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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오르는데'…코스피200-HSI지수 ELS 발행액 뚝

1년새 코스피200 ELS 25.27%, HSI ELS 25.62% ↓
S&P500; ELS 46.85% '껑충'…8조8289→12조9655억원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등록 : 2019-10-18 15:36

▲ ⓒEBN

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규모가 1년새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반면 코스피200과 HSI(홍콩항셍)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발행 규모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200과 HSI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씩 급감했다. 지난해 3분기 5조3419억원이었던 코스피200 ELS는 올해 3분기 3조9917억원으로 25.27% 쪼그라들었다. 이 기간 HSI지수 ELS는 2111억원에서 1570억원으로 25.62% 급감했다.

반면 NIKKEI(일본니케이)225, HSCEI(홍콩H), EURO STOXX(유로스톡스)50, S&P(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해외지수 ELS 발행액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4조3314억원 수준이었던 NIKKEI225 ELS는 올해 5조7896억원으로 1년새 33.66% 증가했다. HSCEI ELS는 전년 동기 8조4246억원에서 11조8497억원으로 40.65% 올랐다.

EURO STOXX50 ELS는 10조3107억원에서 13조9858억원으로 35.64%, S&P500 ELS는 8조8289억원에서 12조9655억원으로 46.85% 급증했다.

코스피200과 HSI지수 ELS 규모 축소는 최근 쪼그라든 투심을 대변한다. 국내에서 파생결합상품군을 중심으로 발생한 DLS 사태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은행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DLS 사태가 ELS 등 여타 파생결합 상품군 투자 유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 DLS와 ELS 등의 파생상품을 명확하게 구분짓기 어려운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HSI지수 ELS 발행규모 급감은 최근 불안정해진 홍콩의 대내외적 분위기에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직전 분기 기준 최근 ELS 발행 규모는 모두 감소 추세로 홍콩 사태만이 영향을 줬다고 확답하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HSI지수 ELS와 코스피200 ELS 발행액이 두드러지게 감소한 것은 맞지만 최근 ELS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위축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