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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태양광 혜택, 화재 후유증 ESS에 새 기회?

  • 송고 2019.10.18 11:06 | 수정 2019.10.18 11:27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FIT 종료, 한국 2021년·일본 올해

ESS 연계로 수익 보전, 효율 향상

[사진=한화에너지]

[사진=한화에너지]

한국과 일본에서 태양광 FIT(고정가격 매입제도)가 순차적으로 종료되는 가운데, 수익이 줄게 된 사업자들이 ESS(에너지저장장치) 연계를 통해 수익 보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잇단 화재로 신규 수주가 끊긴 ESS업계로선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태양광업계 및 일본 언론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오는 2021년부터, 일본은 올해 11월부터 태양광 FIT가 순차적으로 종료된다.

FIT(Feed-In-Tariff)는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에서 생산한 전력을 한전과 같은 전력판매자가 특정 가격에 매입해 수익을 보장함으로써 일종의 특혜를 주는 제도이다. 주로 신재생에너지 도입 초기에 시행해 붐을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일본 니케이신문에 따르면 2009년 시작된 가정용 태양광 FIT가 오는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종료된다. 종료 물량은 올해 53만호, 2023년까지 누계 165만호가 나올 예정이다. FIT 종료로 가정용 태양광 전력 판매가격은 기존 kW당 48엔에서 7엔으로 크게 떨어진다.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2011년까지 태양광 FIT 사업이 시행됐다. 올해 6월 현재 전국 태양광 설비는 총 9444MW이며, 이중 FIT 물량은 497MW이다. FIT는 15년에서 20년간 적용받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선 2021년부터 종료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국회 산자위 김삼화 의원(바른미래당)에 따르면 태양광 FIT 판매가격은 kW당 600원으로 현재 SMP 180원에 비하면 3.3배나 높다.

FIT가 종료되면 발전수익이 크게 줄기 때문에 사업자들로선 수익을 보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에선 ESS 연계로 수익 보전 및 사용 효율을 높이려는 사업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샤프, 마루베니, 파나소닉, 교세라 등은 FIT 종료 가구에 가정용 ESS를 공급하고 잉여전력을 매입하는 사업을 시작 또는 계획하고 있다. 테슬라, 한화큐셀도 진출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잇단 화재로 침체에 빠져 있는 국내 ESS업계도 FIT 종료에 따른 ESS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신재생에너지의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확인서) 적용에서 ESS 연계가 가장 높은 가중치를 받고 있다. 올해는 5배, 내년에도 4배가 적용된다.

ESS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선 ESS연계가 가장 높은 REC를 받기 때문에 FIT 종료로 수익성이 떨어진 사업자들에게는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라며 "국내는 아직 기간이 남아 있지만 그래도 침체에 빠진 ESS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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