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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 사태 여진 하나카드로…장경훈 사장 "책임지겠다"

  • 송고 2019.10.21 17:44 | 수정 2019.10.22 08:02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장 사장, 하나은행 부행장 시절 DLF 상품 집중적으로 판매

"투자자들에게 죄송…지금 할 수 있는 모든 책임 지겠다"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가장 왼쪽)이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반증인을 대표해 선서를 하고 있다.ⓒEBN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가장 왼쪽)이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반증인을 대표해 선서를 하고 있다.ⓒEBN

DLF(해외 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 사태의 여진이 하나카드로 이어졌다.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이 하나은행 부행장으로 재직했던 시절 집중적으로 판매된 DLF 상품이 대규모 원금손실을 낸 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밝히면서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은 DLS 사태와 관련한 의원들의 질타에 연신 고개를 숙였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하나은행의 내부 의사결정 구조, 투자자와 같이가야 한다는 의식이 부재한 결과"라며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은 사장이 되기 전에 은행에서 담당 업무를 맡았지 않느냐"고 질의했다.

장 사장은 "정말 손실을 보신 투자자님들께 죄송스럽다"며 "제가 지금할 수 있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답했다. 이어 장 사장은 "전체적인 영업 중에서 하나의 사업본부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 자세하게는 몰랐지만 저희들이 투자자보호, 리스크관리 면에서 저희들이 세심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제시하라는 김 의원의 주문에 장 사장은 "재발방지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화두는 소비자보호와 리스크관리"라며 "소비자 보호라는 개념이 수익만 바라보지 않고 손님과 관련한 위험사항까지 반영해서 본부차원에서 관리할 수 있는 제도, 조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직원들에 대해서도 사후관리대책이나 상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세심하고 전문가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발행된 DLS의 87%가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이 2017년부터 하나은행 부행장과 하나금융투자 WM그룹장(부사장)을 겸직한 1년여 동안 집중적으로 판매됐다. 당시 하나은행은 월별로 DLF를 가장 많이 판 직원을 선정해 발표하는 등 경쟁을 부추겼으며 판매 실적을 KPI(핵심성과지표) 인사평가에 반영했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하나은행이 판매한 상품 모두 하나금투가 발행한 DLS를 펀드로 만든 것이며 겸직을 이용해 하나금투 상품을 하나은행에 몰아준 것으로, 실적을 위해 판매를 강행했다"고 질타했다. 추 의원이 "부회장님이 하나은행장이었던 때 장경훈 부행장에게 보고를 받았나"고 묻자 함 부회장은 "어떤 상품이든 개별적인 보고를 받은 적은 없다"고 답변했다.

장 사장은 "지금은 하나카드에 있지만, 은행쪽에 적극적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얘기했다"고 책임을 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으로선 금융당국도 DLF 사태와 관련해 '금융사 책임론'을 강조한 점도 뼈아프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일종의 갬블(도박)을 이 사람들(금융사들)이 만들어 낸 것"이라며 "물론 소비자, 투자자들도 자기 책임하에 투자했겠지만 더 중요한 책임이 금융사에 있다"고 밝혔다.

함 부회장은 부회장직에서 사퇴할 의향이 있냐는 질의에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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