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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안된다"…철강업계, 4분기 수익성 회복 '안간힘'

  • 송고 2019.10.22 15:06 | 수정 2019.10.22 15:06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3분기 '빅3' 수익성 악화 예고…원자재값 ↑ 수익성 ↓

수요 산업과 가격협상 '진행중'…스프레드 개선 노력

포스코 포항제철소 4고로에서 작업자가 쇳물 출선 후 후속작업을 하고 있다.ⓒ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4고로에서 작업자가 쇳물 출선 후 후속작업을 하고 있다.ⓒ포스코

원가 부담 상승과 전방 산업 침체로 내우외환을 앓고 있는 철강업계가 수익성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방시황 부진으로 위축된 스프레드를 타이트하게 잡고 감산 등 생산조정 조치로 수익성 제고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경영 실적 개선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2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 '빅3'가 짓눌렸던 이익 흐름 반전에 힘을 쏟고 있다.

먼저 지난 3분기 철강업계 영업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낮은 상태다. 포스코를 필두로 현대제철, 동국제강까지 모두 이익 감소가 전망된다. 포스코의 경우 영업이익 전망치가 1조원 이하로 떨어지면서 전년 대비 35% 이상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급등하는 등 원료가격이 강세를 보였음에도 제품당 평균 판매단가 상승은 제한적이었던 탓에 수익성을 깎아먹었다.

이에 철강사들은 4분기 수익성 회복에 방점을 찍고 적정 가격 사수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철강업계는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수요처와의 가격 협상을 진행중이다. 그간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 악화가 누적된 만큼 이들과의 가격 협상은 수익성 개선에 필수적이다.

먼저 완성차와의 협상은 지연되고 있다. 올 들어 완성차 판매가 부진한 탓에 납품 물량 확대와 가격 인상에 애를 먹고 있다. 올해 9월까지 국내 완성차 5사의 판매량은 581만3701대로 지난해 대비 3.9% 감소했다.

다만 최근 포스코가 국내완성차와 톤당 2~3만원의 가격 인상의 합의한 것이 고무적이다. 가전제품에 쓰이는 냉연 도금제품들도 일부 가격 인상을 관철해냈다.

후판 가격을 두고 조선업계와의 협상은 더욱 팽팽하다. 그간 조선산업과 고통분담을 함께 하며 가격 인상을 미뤘지만 수주가 풀리고 만큼 더이상의 가격 동결을 지속하긴 어렵다는게 철강사들의 입장이다. 이미 일본 등 수입산에 비해서 톤당 5만원 이상 낮은 가격이 지속돼 왔기 때문.

감산을 통한 재고 조절도 진행형이다. 현대제철은 이달 H형강, 철근 제품을 생산하는 인천 및 포항공장의 가동률을 크게 낮춰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 동국제강도 수요 부진에 대응해 감산을 실시중이다. 지난주 국내 제강사의 철근 재고는 월초 대비 10만톤 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며 월말까지 추가적으로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한편 제품가격 정상화와 재고 조정 등에 더해 안정세를 찾은 원가분이 반영되는 4분기는 실적 개선의 기대감이 높다.

함형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광석 가격 하락분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본격 반영되면 원가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철강업계의 영업 실적은 4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중국 철강 공급 축소로 수급 개선이 예상되는 데다 2~3분기 고로 원재료 가격 하락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업계가 그간 높아진 원자재값 부담을 떠안아 가격 인상을 통한 스프레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가동률과 재고량을 조정하면서 가격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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