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4.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0.0 -1.0
EUR€ 1458.3 -4.5
JPY¥ 892.2 -0.5
CNY¥ 185.9 -0.3
BTC 100,957,000 1,896,000(1.91%)
ETH 5,092,000 61,000(1.21%)
XRP 894.7 10(1.13%)
BCH 818,500 39,500(5.07%)
EOS 1,524 0(0%)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포스코, 환경오염 리스크 벗나…전남도 결정 '촉각'

  • 송고 2019.10.23 10:10 | 수정 2019.10.23 10:13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경북도, 포항제철소 브리더 개방 허용…전남도도 승인 가능성↑

다만 추후 개방과정서 강제 사전통보 등 지자체 개입 여지 상존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위치한 제1고로.ⓒ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위치한 제1고로.ⓒ포스코

포스코가 수개월째 시달려온 환경오염 논란에서 벗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제철소 고로(용광로) 안전밸브(브리더) 개방을 경북도에서 공식 허용했기 때문이다.

아직 광양제철소에 대한 전남도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으나 요구사항만 제대로 갖추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향후 브리더 개방 시 지자체에 미리 일정을 통보해야 하는 등 기존 개방 과정과 차이가 있어 지자체 개입 여지를 남겼다는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2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경북도는 최근 포스코가 제출한 포항제철소 대기배출시설 변경 신고서를 승인했다.

앞서 포스코는 브리더 개방과 관련해 환경단체와 설전을 벌여왔다. 브리더란 용광로 상부에 설치된 안전밸브로 용광로 내부압력이 일정 값 이상 높아질 경우 열리는 장치다.

포스코는 고로 점검 및 정비 시 폭발 위험을 이유로 브리더를 개방해왔다. 하지만 지역 환경단체에서는 브리더 개방으로 오염물질이 배출돼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며 지자체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제철소 조업정지 예고 등을 통해 포스코를 압박해왔다. 논란이 커지자 환경부에서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민관협의체는 임시적으로 브리더 개방을 허용하되 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조치와 운영계획 등을 갖춰 지자체의 승인을 받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요구 사항을 갖춰 경북도의 승인을 받아냈다. 전남도의 경우 현재 관련절차가 진행 중이나 갖춰야 하는 요건이 크게 다르지 않은데다 이미 경북도에서 승인을 받은 만큼 같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전남도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에서 먼저 허용된 것과 상관없이 요구된 사항을 적절히 갖춰야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리더 개방 허용에도 향후 고로 운영에 있어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기존과 달리 브리더 개방에 앞서 일정을 미리 지자체에 알려야하기 때문이다.

특히 사전에 먼지 배출 최소화 등을 위한 각종 조치 후 개방이 가능해 소요 시간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브리더 개방 전 절차들은 앞서 제기된 환경오염 이슈에 대한 명확한 조치들을 통해 위법이라는 오해 소지를 없애기 위한 것"이라며 "공장 운영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4:38

100,957,000

▲ 1,896,000 (1.91%)

빗썸

03.29 04:38

100,785,000

▲ 1,999,000 (2.02%)

코빗

03.29 04:38

100,707,000

▲ 1,714,000 (1.7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