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4만4000원 인상 등…그룹 조선3사 중에서는 처음
현대삼호중공업이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중 가장 먼저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 조합원 투표 가결을 이뤄냈다.
2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 노동조합은 이날 조합원 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22일 도출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실시했다.
합의안의 주요내용은 △ 기본급 4만4000원(2.14%) 인상 △직무환경수당 1등급 1만원, 2등급 5000원 인상 △격려금 약정임금 100%+150만원(노사화합 격려금) 등이다.
투표는 총원 2353명 중 1971명이 참석하며 83.8%의 참여율을 보였다. 이 중 찬성 994표, 반대 973표, 무효 4표로 찬성이 50.4%를 넘기며 아슬아슬하게 가결됐다. 반대는 49.4%, 무효는 2%로 나타났다.
양측을 향후 임금체계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임금교섭 타결 이후 노사는 양측 각 3인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최저임금과 성과금 등의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오는 2020년 3월31일까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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