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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GS·우직한 현대·정중동 대림'...한남3구역 승자는?

  • 송고 2019.10.25 10:55 | 수정 2019.10.25 11:37
  • 김재환 기자 (jeje@ebn.co.kr)

일반분양가·특화설계·시공사 선정 시 혜택 등 차별화

조합 "자극적인 제안에 현혹되지 않고 냉정하게 평가"

서울시 용산구 한남3구역재개발지구 전경.ⓒEBN

서울시 용산구 한남3구역재개발지구 전경.ⓒEBN

현대건설·GS건설·대림산업 등 한남3구역 재개발 입찰에 참여한 3사의 수주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GS건설은 반포주공 재건축 수주전 때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특화설계와 경쟁사 대비 우수한 분양 혜택 등을 강조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원안 수준의 설계와 다소 긴 공사기간 등 안전성에 방점을 뒀다.

대림산업은 경쟁사와 비교해 뒤처지지 않는 선으로 전략을 짠 모습이다. 대림산업은 '아크로 리버뷰' 등으로 한강변 고급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소리 없이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남3구역 주택재개발조합에 따르면 이날 중 GS건설(한남자이 더 헤리티지)·현대건설(디에이치 더 로얄)·대림산업(아크로 한남 카운티)이 제출한 입찰 제안서 비교표가 조합원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제안서의 주요 쟁점은 △단지명 △조합·일반·상가분양가 △공사기간 △혁신설계 여부 △이주비 지원 조건 △기타 시공사 선정 시 혜택 등이다.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대형건설사와 건축사사무소 관계자들은 이번 제안서에 관해 "과감한 GS건설과 우직한 현대건설, 한강변 프로젝트의 성공사례 대림산업"이라고 평가했다.

우선 GS건설은 3.3㎡당 최저 7200만원의 일반분양가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놨다. 상가분양가는 경쟁사 대비 일반분양가의 110%를 보장하고 혁신설계에 따른 한강 조망 3418세대를 공약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일반분양가에 대해 아예 언급하지 않았다. 대림산업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될 경우 별도 해결책을 내겠다는 정도로 제시했다.

한남3구역 개요.ⓒ한남3구역재개발조합

한남3구역 개요.ⓒ한남3구역재개발조합

또 혁신설계안에 대해 대림산업은 한강 조망 2566세대를 기반으로 1~2개 안을 냈다. 현대건설은 혁신설계 없이 원안 수준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원안(건축사 설계)상 한강 조망 세대는 1038세대다.

기타 혜택에서도 GS건설이 가장 과감한 행보를 보였다. 한남헤리티지역사 신설을 추진하고 사업타당성 검토비용을 부담한다는 계획이다. 계열사를 활용해 단지의 프리미엄을 더하는 방향의 대림산업과 현대건설보다 한 발 더 나간 셈이다.

각 사는 제안서에 대한 업계 평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조합 지침과 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일반분양가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여부와 정부 규제 향방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섣불리 약속할 수 없고 혁신설계안은 제안서 단계에서부터 공개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다.

GS건설 관계자는 "본사 수주의지가 상당하다"라며 "해당사업을 수년간 준비해왔고 지형을 최대로 활용하고 기술연구소와 협업하는 등 조합 세대 대부분이 한강조망이 가능하도록 혁신설계를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법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적극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이해해 달라"라며 "강남과 강북을 잇는 랜드마크를 선점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혁신 설계안의 경우도 최적의 (한강 조망 세대) 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단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혁신설계가 아닌 경미한 변경으로 한 대안설계로 각 사를 냉정하게 비교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한남3구역 주택재개발조합원 A씨는 "조합은 아직 아무것도 선택한 게 없고 매우 현실적이고 냉정한 시선으로 서울시 검토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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