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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핀테크…한화 보험사 투자 집중하는 이유는

  • 송고 2019.10.25 14:30 | 수정 2019.10.25 14:31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한화투증 '한화 드림플러스 펀드'에 한화생명 900억·손보 90억 투자

재생에너지 'SOC 금융' 인정·투자길 열려…운용자산수익률 개선有

한화그룹 계열 보험사들이 저조한 자산운용수익을 만회하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핀테크 등 정부가 '밀어주는' 분야에 맞춰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이달 22일 이사회에서 한화투자증권이 운용사(GP)를 맡은 '(가칭)한화 드림플러스 펀드 제1호'에 90억원을 출자해 전체 지분의 9%를 취득키로 결의했다. 한화생명이 지난달 해당 펀드에 900억원을 출자한 데 이어 추가로 참여한 것이다. GP인 한화투자증권은 10억원을 의무출자한다.

이달부터 2024년 9월까지 캐피탈콜 방식으로 투자자금을 지급한다. 벤처캐피탈(VC) 펀드인 한화 드림플러스 펀드 제1호는 한화생명의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인 '한화 드림플러스' 사업과 연계, 유망한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한화손보도 이번 투자로 연계효과를 누린다는 계산이다.

또한 한화생명은 한화자산운용이 설정하는 '(가칭)한화 윈드솔라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 투자신탁 1호'에 25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총 설정액은 5000억원으로 태양광과 풍력 사업에 투자된다. 투자 기간은 설정일로부터 25년이다.

그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는 높은 위험계수가 적용돼 재무 건전성 지표 악화 우려로 투자 확대에 제한이 있었으나,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사회간접자본(SOC) 금융'으로 인정되면서 보험사들은 투자를 통해 수익성과 지급여력(RBC) 비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보험사는 금융위기 이후 장기화된 저금리 기조로 국내에서의 투자수익이 악화되고 있으며 해외대체투자 익스포져는 연평균 60% 이상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대내외로 어려운 투자환경에 신재생에너지는 대체로 만족할 수준의 수익률로 대안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정부로서도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1조원의 신규 투자를 예상한다.

핀테크 역시 성장 가능성이 유망한 분야다. 최근 취임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연내 3000억원 규모의 민간 핀테크 투자펀드를 조성하기로 하는 등 정부 육성 의지도 높다. 한화생명에서 해외와 미래혁신 총괄을 맡는 김동원 상무가 핀테크 활용을 적극 주도하고 있다. 한화손보는 SK텔레콤, 현대자동차와의 합작사 '캐롯손해보험'을 통해 핀테크 기반 보험상품 출시에 나섰다.

이처럼 한화그룹 보험사들이 정책 기조가 '호재'로 작용하는 곳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발빠르게 조정하는 것은 보험사 수익의 양 축인 보험영업이익은 보험업황의 포화로 부진하고 투자이익도 나빠진 영향으로 읽힌다.

한화생명 운용자산 수익률은 2014년 5.21%, 2015년 4.49%, 2017년 3.83%, 올 1분기 3.30%로 지속 하향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의 올 상반기 운용자산이익률은 3.27%로 전년 동기(3.98%)보다 0.71%p 하락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3분기 한화생명은 투자수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48b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에는 부동산매각이익 약 880억원이 반영됐지만 이번 분기에는 특별한 처분이익 없이 유가증권손상차손이 1~2 분기와 유사하게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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