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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다작' 넷마블, 3N 중 나 홀로 '방긋' 하나

  • 송고 2019.10.25 15:41 | 수정 2019.10.25 15:43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넷마블 킹오브파이터올스타·7대죄·BTS월드 3분기 반영

신작 소식없는 넥슨·엔씨소프트 실적 하락 예상

3분기 중 다작 행보를 보였던 넷마블이 3N 게임사 중 홀로 웃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작이 없었던 엔씨소프트와 넥슨은 3분기 수익성 감소가 관측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 4일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7.8% 증가한 86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198억원으로 17.8%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넷마블이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한 것과 다른 결과였다. 넷마블이 자체적으로 잠정실적을 공개한 것은 지난 2017년 5월 코스피 상장 이후 처음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신작 부재가 길어지며 그 영향으로 실적 부진을 겪어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417억원으로 전년대비 53% 감소했고,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4.3%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33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6.6% 감소하며 수익성 '반토막' 상태를 이어왔다.

넷마블은 잠정실적 발표에 대해 "당사 3분기 잠정실적과 시장추청지와의 지나친 괴리가 있다고 판단돼 투자자 보호차원에서 이번만 미리 잠정실적을 공시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때 자세한 내용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이 실적 개선을 기록한 것은 다작 행보가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지난 5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6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BTS월드를 출시했고, 이들의 매출이 3분기 기간 전부 반영된다.

반면 신작 없이 10개월을 보낸 엔씨소프트는 영업이익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3분기 매출 3989억원, 영업이익 11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1%, 18.17% 감소한 수치다.

다만 엔씨소프트의 경우 리니지2M이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실적 개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리니지2M은 사전예약 실시 한 달만에 예약자수가 500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사전캐릭터 생성 이벤트에서 준비된 서버 100개가 시작 2시간 만에 모두 마감돼 서버를 추가로 개설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리니지2M은 현재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 국내 양대 마켓의 모바일 매출 순위 1위를 점령하고 있는 리니지M을 위협하는 유일한 게임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넥슨은 3분기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개발 중이었던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등 실적 개선을 위한 선택과 집중에 들어갔다. 지난 7월 프로젝트G가 종료됐으며, 8월에는 8년 간 600억원 이상이 투입된 PC온라인 게임 '페리아 연대기' 개발을 중단하는 등 가지치기에 나섰다.

넥슨은 다음달 7일 대형 신작 모바일 MMORPG V4를 출시한다. 히트, 오버히트를 개발한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의 신작으로 업계의 관심이 큰 상황이다.

게임업계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3분기 3N의 실적이 엇갈리는 데에는 신작의 힘이 특히 두드러졌다고 풀이된다. 다만 국내 게임업계는 중국 판호 중단, 주52시간 근무제 실시 등으로 신작 개발의 생산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 8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경기 판교 엔씨소프트 본사를 방문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한 게임업종의 특성을 감안해 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업계가 직면한 최대 과제로 생산성 향상을 꼽았다. 그는 의원들에게 “중국은 6개월 내 새로운 프로젝트가 나오는 반면 우리나라는 1년이 지나도 신작이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52시간 제도로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업계에서도 정부 시책을 따르고 있지만 게임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게임업계가 중국 판호 발급 중단과 주52시간제 실시로 내외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신작 개발 속도가 눈에 띄게 감소하는 등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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