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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쇼핑대축제… '한국판 블프' 열기 뜨겁다

  • 송고 2019.10.29 16:02 | 수정 2019.10.29 16:05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200억원 쇼핑 지원금 지원…한달간 초강력 혜택 제공

쇼핑 당일까지 최대 할인율…할인품목은 당일 공개

[사진=신세계그룹]

[사진=신세계그룹]

11월 1일. 전국민의 쇼핑이 시작된다. 유통업계도 사활을 걸었다. 이달의 실적이 1년 전체 매출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어떤 상품을 얼마나 싸게 팔지 당일까지 모든게 비공개다. 비밀스럽다. 그렇기에 더 관심이 쏠린다. 오프라인에서 시작된 11월 쇼핑 대전은 이제 온라인까지 가세하며 명실상부 온·오프 유통업체 대전이 펼쳐진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과 위메프는 각각 100억원, 200억원의 쇼핑 지원금을 통 크게 쏜다. 먼저 신세계그룹의 100억원 쇼핑 지원금을 받으려면 내달 2일까지 네이버에서 '쓱닷컴 국민용돈 100억'을 검색하고 SSG닷컴 홈페이지에 들어가 응모하면 된다. 또 내달 2일까지 매일 선착순 10만명에게 1인당 1만원씩 쇼핑지원금을 지원한다. 쇼핑지원금은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다.

위메프는 신세계에 맞불작전으로 100억원의 쇼핑 지원금을 더 얹어 200억원의 쇼핑 지원금을 푼다. 총 200억원 규모의 포인트 적립권을 내려받기 위해선 네이버에서 '블랙 위메프데이 50% 적립' 검색결과를 클릭해 위메프 서비스로 접속하면 된다. 적립권은 내달 1일 오전 자정부터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티몬과 위메프는 '적립금' 혜택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티몬은 오는 31일까지 매일 선착순 1만명에게 111원 적립금을 제공한다. 적립금은 내달 1일 일괄 지급되며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고액의 할인쿠폰인 '블랙쿠폰'도 선보여 고객에 큰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위메프는 30% 적립권은 최대 20만 포인트까지, 50% 적립권은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적립해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두 가지 쿠폰 중 고객에게 유리한 1가지 쿠폰만 자동 적용된다. 포인트 적립은 내달 11일 일괄적으로 진행한다.

여기에 간편 결제 수단 토스로 결제한 고객에게는 20% 중복 쿠폰을 지급한다. 토스 쿠폰은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까지 할인 가능하다. 위메프는 적립권과 별개로 최대 60% 쿠폰 할인도 적용해 줄 예정이다.

11월 쇼핑 축제를 더 길게 즐기고 싶다면 티몬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티몬은 '티몬 111111'이란 행사명으로 내달 1일부터 한 달동안 할인행사를 이어간다. 행사명은 11월 한 달내내, 11개 초강력 혜택과 11개 티몬블랙딜을 매일 선보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에 맞대응에 나선 이커머스 업계 1위 이베이코리아는 올해 행사 규모를 더 키웠다. G마켓·옥션·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매년 11월 대규모 할인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연다. 올해는 행사기간을 하루 더 늘려 내달 1~12일까지 진행한다. 또 올해부터는 연 1회 진행하던 빅스마일데이를 상반기(5월)와 하반기(11월) 연 2회로 늘렸다.

올해는 G9도 합류해 더 커진 규모와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빅스마일데이 기간 스마일클럽 멤버십 회원에게는 최대 30만원 할인되는 20% 할인쿠폰을 총 3번 제공한다.

다양한 상품의 쇼핑을 원한다면 11번가와 위메프의 행사를 눈여겨 보면 된다. 올해 11주년을 맞은 11번가는 내달 1~11일까지 1713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십일절 페스티벌'을 벌인다. 위메프는 내달 1~11일 2만여 개 이상의 특가 상품을 공개한다.

11월 쇼핑 대목 준비를 마친 온·오프 유통업계가 임하는 자세도 남다르다. 김동희 위메프 영업본부 본부장은 "블랙프라이스데이는 연중 가장 큰 할인 행사인 만큼 역대급 특가와 물량으로 구성했다"며 "11월 유통대전에서 위메프가 고객들에게 가장 큰 혜택을 드리는 쇼핑 플랫폼임을 입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이 처음 시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행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온라인 전용 판매 상품 등 역대 최대 물량을 준비했다"며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었던 차별화 상품과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고객이 쇼핑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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