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10월 정제 가동률 하락
美-中 분쟁 1단계 합의 서명 지연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WTI와 두바이유는 하락한 반면, 브렌트유는 소폭 상승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27달러 하락한 55.54달러로 마감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02달러 소폭 오른 61.59달러로 집계됐다.
중동 두바이유(Duba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6달러 떨어진 61.00달러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이 낮은 정제 가동률로 지난주 미국 휘발유와 중간유분 재고가 각각 220만 배럴, 24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추정함에 따라 브렌트유는 힘을 받았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9월 정제 가동률은 정기 유지 보수 영향으로 하락했다. 지난 18일 기준 정제 가동률은 85%로 나타났다.
다만, 11월 APEC회의 때까지 미-중 1단계 합의 서명 준비가 완료되지 않는 등 양국의 합의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브렌트유 상승폭은 제한됐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8% 하락한 97.68을 기록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3%(5.10달러) 하락한 1490.7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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