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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배출가스 제로" BMW, 친환경 모빌리티 전략 발표

30일 국내서 'BMW 그룹 다이얼로그 2019' 개최
'지속가능 + 사회적 책임' 담긴 에너지 비전 발표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등록 : 2019-10-30 16:06

▲ 우살라 마타(Ursula Mathar) BMW 그룹 지속가능성 부문 부사장 ⓒBMW 그룹 코리아

BMW 그룹이 2050년 배출가스 제로를 선언하고 중고 배터리를 재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 계획 등 미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BMW의 친환경 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했다.

BMW 그룹은 30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써밋 갤러리에서 'BMW 그룹 다이얼로그(Dialogue) 2019' 행사를 개최했다. '변화에 대한 책임(Responsibility in Transformation)'이라는 주제로 미래의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BMW의 에너지 전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BMW의 도심 모빌리티 비전을 밝힌 것.

이날 행사엔 우살라 마타(Ursula Mathar) BMW 그룹 지속가능성 부문 부사장과 컬스틴 미어발트(Kerstin Meerwaldt) BMW 그룹 기업 전략 지능형 도시 매니저 등이 참석했다.

BMW 그룹은 글로벌 이슈인 기후 보호와 관련해 2020년까지 유럽연합(EU) 국가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95년 대비 최대 50%까지 감축할 예정이며 2050년에는 배출가스를 아예 발생시키지 않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BMW 그룹은 이미 1995년부터 2018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된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42% 감소시켰다.

아울러 B202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생산 시설의 전력을 재생 에너지로부터 공급받는 목표도 세웠다. 지난해에는 전기 공급량 중 80%를 재생 에너지로 수급했으며 유럽의 경우 2017년에 이미 100%를 달성했다.

▲ 컬스틴 미어발트(Kerstin Meerwaldt) BMW 그룹 기업 전략 지능형 도시 매니저 ⓒBMW 그룹 코리아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전기차 판매 확대와 충전 인프라 확충도 중요한 요소다. BMW 그룹은 순수전기차 및 전기화 모델의 판매를 2017년 10만3000대에서 지난해 말 14만3000대로 늘렸으며 드라이브나우(DriveNow)와 리치나우(ReachNow), 차지나우(Charge Now)의 충전거점은 2017년 13만7000개에서 22만3000개로 확대했다.

지속가능한 배터리 저장소 설립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 자동차에 사용된 적 있는 중고 배터리 700개를 재활용한 15Mwh 규모의 에너지 저장시설을 구축했다.

지난 8월 국내에는 제주도에서 국내 최초로 전기차의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친환경 충전소 'e-고팡'을 설립했다. 고팡은 제주도 방언으로 저장소를 뜻하며 e-고팡은 제주도의 풍력 발전으로 얻은 전기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소다. e-고팡 설립은 신재생 에너지를 중고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국내 최초의 전기차 충전소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BMW 그룹은 현재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 동력 트렌드가 급속히 변화함에 따라 부품 협력사의 공급망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1차 협력사와의 투명한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사회적 책임까지 고려하고 있다.

예컨대 BMW 그룹이 전기 차량용 고전압 배터리의 원재료인 코발트를 호주와 모로코에서만 공급받고 있는데, 이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코발트 광산에 관한 인권 침해를 막기 위함이다.

마타 BMW 그룹 지속가능성 부문 부사장은 "변화하는 시대엔 단순한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제품 생산 과정에서의 사회적 환경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의 주요 전략 중 하나로 친환경 도심 모빌리티를 편입시킨 BMW 그룹은 향후 청정 에너지 자원과 지속가능한 배터리 저장소의 발전, 도심 지역의 전기이동성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각 도시에 적합한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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