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2.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9.0 -2.0
EUR€ 1452.7 -4.8
JPY¥ 891.3 -1.1
CNY¥ 185.9 -0.2
BTC 99,999,000 331,000(-0.33%)
ETH 5,049,000 41,000(-0.81%)
XRP 874.9 11.6(-1.31%)
BCH 831,200 33,500(4.2%)
EOS 1,571 54(3.5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한·중·일, 전기차 폐배터리 ESS재활용 사업 경쟁

  • 송고 2019.11.01 09:43 | 수정 2019.11.01 10:04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일 이토추상사-중 비야디 2020년 본격 진행

르노삼성-LG화학, 현대차-한수원 사업 추진

2025년 폐배터리 29GWh, 이중 10GWh 재활용 전망

ⓒ르노삼성

ⓒ르노삼성

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이토추상사와 중국의 비야디(BYD)가 전기차 배터리를 ESS로 재활용하는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2020년부터 사업을 본격 진행하며, ESS는 신재생발전사업의 대형 축전지로 사용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은 8~10년이다. 일본의 닛산자동차와 비야디의 전기차 가운데 수명이 다된 배터리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용으로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지만, ESS용으로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는게 업계의 판단이다.

재활용 ESS는 5~10년 가량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수명이 다한 배터리에서는 희귀금속을 추출해 이를 다시 배터리 제조에 활용할 수도 있다.

이토추상사는 생산한 ESS제품을 주로 일본 내 공장이나 점포에 공급하고, 호주와 동남아, 미국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광산개발 현장 등 전력 인프라가 열악한 곳에서는 태양광발전과 함께 ESS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정부의 보조금 정책 영향으로 전기차 생산이 급격히 늘어나 세계 최대의 전기차 대국이 됐다.

전기차 배터리 용량도 세계 최대이다. 올해 총 용량은 350만kWh 이며, 2025년에는 4200만kWh로 급증할 전망이다. 비야디는 중국 전기차 배터리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2025년 일본의 폐 전기차 배터리 용량은 100만kWh, 유럽은 600만kWh로 추정된다.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ESS사업은 우리나라에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LG화학과 르노삼성자동차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ESS 개발사업에 협력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르노삼성은 전기차 SM3 Z.E. 폐배터리 40대를 LG화학에 제공하고, LG화학은 이를 새로운 ESS 개발에 활용한다. LG화학은 전기차 폐배터리에 최적화된 ESS를 2021년까지 구축 및 시험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한 ESS사업을 위해 국내외 여러 사업자와 협업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핀란드 에너지기업인 바르질라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바르질라는 핀란드의 에너지 분야 종합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전 세계 177개국 이상에서 67GW 규모의 발전 설비 용량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ESS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한 ESS 시스템 엔지니어링 전문업체 그린스미스 에너지를 인수해 ESS 설계·제작·제어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망을 확대했다.

또한 현대차는 한수원과도 폐배터리 재활용 ESS사업 공동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신사업을 공동 추진 중인 울산 현대차 태양광사업과 연계해 내년까지 약 8억5000만원을 투자해 2MWh 규모 ESS에 대한 실증 분석과 사업성을 검증한 후 10MWh 상업용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한수원이 추진하는 대규모 재생에너지사업과 연계해 오는 2030년까지 약 3GWh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ESS를 보급하는게 최종 계획이다.

한수원은 성능평가를 통해 70~80% 이상의 동일 등급만으로 ESS시스템을 구축하고, 성능미달 배터리는 니켈과 망간 등 경제적 가치를 지닌 금속을 회수해 재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OCI와도 폐배터리를 재활용한 태양광발전용 ESS 실증사업 제휴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OCI는 충남 공주에 위치한 70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와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4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실증사이트로 제공하고, 전력변환장치(PCS) 공급과 설치 공사를 맡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한 ESS를 제공하고, 유지보수도 담당한다. 이로써 양사는 연계 시스템의 운영 및 실증 운전 분석을 통한 사업성 검증을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에너지 시장 조사업체인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는 전기차 재활용 배터리 물량이 2016년 0.1GWh에서 2025년 29GWh로 급증하고 이 가운데 10GWh 가량이 ESS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7:20

99,999,000

▼ 331,000 (0.33%)

빗썸

03.29 17:20

99,803,000

▼ 475,000 (0.47%)

코빗

03.29 17:20

99,851,000

▼ 380,000 (0.3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