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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 SK네트웍스 주유소 운영권 인수 눈앞

총 2560여개로 GS칼텍스 넘어
SK네트웍스 카라이프·가전 강화
현대오일 1위 고도화율로 석유판매 확대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등록 : 2019-11-02 11:10

▲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현대오일이 SK네트웍스 주유소 운영권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오일 주유소는 GS칼텍스를 제치고 SK에너지에 이어 2위로 올라서게 된다.

SK네트웍스는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당사의 직영주유소 매각과 관련해 금일 현대오일뱅크와 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을 본 건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통보했다"고 밝혔다. 매각금은 대략 1조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지난 9월말 기준 SK네트웍스 주유소 수는 321개이다. SK네트웍스는 주유소를 자산보유와 운영을 나눠서 매각했다. 자산은 코람코자산신탁이 보유하고, 운영은 현대오일이 하게 된다.

현대오일이 SK네트웍스 주유소를 확보하게 되면 전체 폴(상표) 주유소 수가 2위권으로 올라선다. 올해 9월말 기준 폴 주유소 수는 SK에너지 3113개, GS칼텍스 2382개, 에쓰오일 2144개, 현대오일뱅크 2241개, 알뜰주유소 397개, 기타 959개 등 총 1만1557개이다. 현대오일이 SK네트웍스 주유소 321개를 확보하면 2562개가 된다.

SK네트웍스는 주유소 매각을 통해 고정비을 줄이는 동시에 매각금으로 신성장동력 육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MOST(에너지유통)사업 매출은 2017년 1조8425억원에서 2018년 1조4360억원으로 22.1% 감소했다. 올 상반기에는 5989억원의 매출을 거뒀지만 4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보였다.

SK네트웍스는 기존 에너지유통사업, 휴대폰 중심의 정보통신유통사업, 글로벌 무역사업 중심에서 자동차 렌탈 및 경정비 등의 카라이프사업과 가전렌탈사업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현대오일은 주유소 수를 2위 수준으로 확대함으로써 그만큼 경질유 판매를 늘릴 수 있게 됐다.

올 상반기 기준 국내 경질유시장 점유율은 현대오일 22%, SK이노베이션 31.7%, GS칼텍스 24.4%, 에쓰오일 20.1% 이다.

현대오일은 일산 8만6000배럴의 유동층 분해공정 등을 보유해 정유업계 가운데 최고 고도화율인 40.6%를 보이고 있다. 석유제품 뿐만 아니라 합작 등을 통해 석유화학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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