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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55조 순익' 사우디 아람코, IPO 개시

  • 송고 2019.11.04 09:12 | 수정 2019.11.04 09:12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지분 5% 상장, 12월11일 개시

ⓒ사우디 아람코

ⓒ사우디 아람코

올 상반기에만 55조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세계 최대 기업 사우디 아람코가 주식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착수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업체 아람코는 기업공개(IPO) 절차를 시작한다고 3일 공식 발표했다.

사우디 자본시장청(CMA)은 성명을 통해 "CMA 이사회는 사우디 타다울 증권거래소에 아람코를 등록하고 일부 주식의 발행 신청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아람코는 사우디 왕실이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559억달러, 순이익 1110억달러를 거뒀으며, 올 상반기에는 매출 1639억달러, 순이익 469억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 정부가 추산한 아람코의 기업가치는 2조달러에 이른다. 아람코는 이 가운데 지분 5%를 국내외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며, 국내에는 2%, 나머지는 해외에 상장할 계획이다.

현지 타다울 증권거래소에 12월 11일 개시되고, 최초 공모가는 11월 17일까지 산정될 예정이다.

사우디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주도 속에 탈 석유시대에 대비한 경제 사회 개혁 프로젝트인 '비전2030'을 추진하고 있다. 아람코의 IPO 자금은 비전 추진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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