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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세계 최초 초전도 송전 상용화

  • 송고 2019.11.05 09:18 | 수정 2019.11.05 09:25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신갈-흥덕 1km 구간 설치

150억 소요, LS전선 제작 시공

송전손실 줄이고, 송전용량 높이고

전남 나주에 있는 한전 본사.

전남 나주에 있는 한전 본사.

한국전력공사는 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흥덕 에너지센터(변전소)에서 세계 최초 초전도 송전 상용화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초전도 케이블은 '꿈의 송전망'이라 불리는 차세대 전력 송전 기술이다. 기존의 구리 도체를 초전도체로 대체한 케이블이다. 기존 케이블 대비 송전손실이 1/10 수준으로 저감되며 송전용량은 5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어 저전압 대용량 송전이 가능하다. 선로 증설이 어려운 대도시와 과부하로 교체가 필요한 선로에 적합하다.

준공식에는 김종갑 한전 사장을 비롯해 LS전선 명노현 대표이사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23kV 50MVA 차세대 송전 시스템은 신갈-흥덕 에너지센터(변전소) 간 약 1km 구간에 세계 최초로 초전도 전력케이블을 활용한 송전기술을 적용해 상용화한 것으로, 올해 7월 시험운전을 해 준공식 이후인 11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23kV 50MVA 초전도케이블 1035m, 150억원이 소요됐으며 LS전선이 제작 시공했다.

이번 초전도 상용화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는 올해 10월 IEA(국제에너지기구)에서 발행하는 백서에 ‘세계 최초 초전도 상용국’으로 등재되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정부 지원으로 진행된 초전도분야 기초과학기술 육성정책(DAPAS)을 통해 초전도 송전분야의 후발주자였던 우리나라는 짧은 기간에 글로벌 초전도 전력산업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초전도 전력기술 개발 선행 국가들에 비해 뒤늦게 연구 개발에 뛰어 들었으나, 20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설계부터 시험, 생산, 설치 및 운영까지 전 분야에 최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게 됐다.

연구사업기준 국가별 초전도 기술력 순위는 1위 한국(제주 154kV 600MVA 1000m), 2위 미국(LIPA 138kV 574MVA 610m), 3위 일본(Yokohama 66kV 200MVA 250m)이다.

한전의 적극 지원으로 일본 전략물자로 분류되어 있는 초전도 소재를 중소기업인 ㈜서남에서 100% 국산화했다.

한전은 향후 세계 최초의 154kV 초고압 초전도 송전 상용화 사업 및 23kV급 3상 동축형 초전도케이블을 적용한 초전도 플랫폼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종갑 사장은 기념사에서 "소재 부품 장비의 자립화를 넘어 글로벌화 추진을 발표한 정부정책에 발 맞춰 미래 핵심기술인 초전도 분야가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에너지시장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초전도 분야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하는 등 초전도 산업 선순환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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