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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과거 딛고 수익성 확보 '정조준'

  • 송고 2019.11.05 09:39 | 수정 2019.11.05 09:39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미국 진출 후 최대 실적, 호주 등 오세아니아 시장 활약 지속

주력사업 집중 전략 주효…성적은 날로 상승세

대한전선 미국 초고압케이블 시공 현장.ⓒ대한전선

대한전선 미국 초고압케이블 시공 현장.ⓒ대한전선

대한전선이 부진했던 과거를 뒤로 하고 날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망 확대 및 생산성 개선 등을 통해 주력사업인 전선업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베트남 생산법인 대한비나를 활용한 점도 수익성 개선에 한몫했다. 대한전선은 향후에도 강점인 기술력 등을 앞세워 실적 상승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5일 전선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전선은 미국 동부에서 총 1050억원 규모 지중 전력망 구축 턴키 프로젝트를 2건을 수주했다. 수주 금액은 각각 690억원, 360억원으로 지난 2017년 미국 동부에 지사를 설립한 이후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이다.

불과 한 달 전에는 약 41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등 서부에서도 100억원대의 수주를 달성하는 등 동·서부에서 고른 성과를 내고 있다.

그 결과 대한전선은 올해 10월 누계 기준 총 2700억원의 실적을 미국에서 올렸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액의 두 배 이상 높은 성과로 지난 2000년 미국 진출 이후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대한전선은 호주 등 오세아니아 시장에서도 수주 실적을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

지난 2018년 말에는 호주에서 약 46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상반기에는 뉴질랜드에서 약 2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대한전선의 이 같은 성과는 지난 2015년 IMM프라이빗에쿼티(PE)에 인수된 이후 실적 개선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대한전선은 주력산업인 전선업에 집중하기 위해 부실 계열사와 비영업 자산을 정리했다. 또 영업망 확대 및 생산성 개선을 통해 고수익 구조의 포트폴리오로 재편했다.

이와 함께 제품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최근 수주고를 보면 초고압 케이블 외에도 중저압 케이블 등 다양한 전압의 전력선을 요구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각국에 지사를 세우고 해외지사를 권역별로 묶어 총괄 운영하는 거점 본부를 신설했다.

베트남과 사우디 현지 생산법인의 선전도 수익성 확대에 한몫했다.

앞서 대한전선은 베트남을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낙점하고 대한비나에 설비 및 기술 투자를 감행해 가격과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그 결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으며 지난해 법인 설립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사우디대한도 올해 사우디전력청으로부터 공급자격을 취득하고 본격 가동에 나서는 등 힘을 보태고 있다.

대한전선의 노력은 실적에서 보다 확연하게 드러난다.

지난 2014년 1% 미만이었던 영업이익률은 2016년 이후 3%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2000억원대에서 70억원대로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 또한 연평균성장률 33%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선업계 관계자는 "대한전선의 실적 회복엔 여러 요인들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전선업에 역량을 집중한 것이 주요했다"며 "베트남 생산법인도 품질을 인정받으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선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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