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판매중인 대부분 하이센스 TV 제품 대상
"경고장 발송 및 협상 요청에도 불성실해 소송 제기"
LG전자가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지방법원에 '하이센스(Hisense)'를 상대로 TV 관련 특허침해금지소송을 제기했다.
LG전자는 "미국에서 판매중인 대부분의 하이센스 TV 제품이 특허를 침해했다"며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LG전자는 피고에 하이센스 미국법인 및 중국법인을 모두 포함시켰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초 하이센스에 경고장을 보내 해당 특허 침해 중지 및 협상을 통한 해결을 거듭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하이센스가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해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센스는 세계 TV 시장에서 올 상반기 판매량 기준 4위를 차지한 TV 업체로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TV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LG전자가 확보한 4건의 기술에 관한 것.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 개선 기술, 무선랜(Wi-Fi) 기반 데이터 전송속도 향상 기술 등 사용자에게 편리한 TV 환경을 구현해주는 기술이 포함됐다.
전생규 LG전자 특허센터장(부사장)은 "지적재산권을 적극 보호하기 위해 특허를 부당하게 사용하는 것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