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5G·AI 혁신 선두, 미래 시장 주도할 것"

송고 2019.11.05 10:52 | 수정 2019.11.05 11:03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삼성 AI 포럼 2019' 2일차…"AI 독보적 경험 제공 혁신기업 될 것"

5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19'에서 고동진 사장이 개회사를 하는 모습

'삼성AI포럼 2019'가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삼성전자 서울R&D연구소에서 5일에도 이어졌다.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IM부문장)은 개회사에서 "5G·AI·IoT 기술로 본격화된 초연결 시대에는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 승자가 될 것"이라며 "5G와 AI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스피커, IoT, AR, VR 등 기술 융합과 혁신의 근간이 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 사장은 "삼성전자가 5G·AI 혁신의 선두에서 미래를 주도해 나갈 것이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고정 관념을 뛰어넘는 도전 정신으로 기술혁신을 주도해 왔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지속적 혁신과 독보적 기술로 전에 없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AI를 '4대 미래 성장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연구역량을 강화해왔다. 세계 5개국, 7개 글로벌 AI센터가 협력해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개발중이다.

기존 AI 기술 한계를 넘어 스스로 학습·판단·결정하는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기술 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복합 지능을 갖춘 AGI 기술이 다양한 기기들과 융합된 획기적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5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19'에서 노아 스미스 교수가 '실험적 자연어 처리를 위한 합리적인 순환신경망'을 주제로 발표하는 모습

삼성리서치가 주관한 '삼성AI포럼' 둘째 날에도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연구중인 AI 전문가들의 다양한 강연이 이어졌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노아 스미스 교수와 카네기멜론대학교 압히나브 굽타 교수가 기조연설 마이크를 잡았다.

노아 스미스 교수는 '실험적 자연어 처리를 위한 합리적인 순환신경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기존 자연어 처리 딥러닝 모델들이 가진 취약점에 대해 설명했다. 언어적 이해가 가능하면서 심도 깊은 언어 처리가 가능한 새로운 모델로 합리적 순환신경망(RNN: Recurrent Neural Networks)을 소개했다.

압히나브 굽타 교수는 '로봇 학습의 규모 확장과 강화 방안' 강연에서 기존 지도 학습의 한계를 넘어선 대규모 자기 시각 학습 방법을 제안했다.

이어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바이샥 벨 교수는 사람들의 일상 속 다양한 분야에 AI를 적용시키기 위한 인간의 지식과 데이터 기반 학습의 통합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미국 뉴욕대학교 조안 브루나 교수는 '범용 인공지능 실현을 위한 돌파 기술로 인식되는 그래프 신경망(GNN) 연구 성과 및 활용' 견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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