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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하반기 차강판 협상 '분투'

  • 송고 2019.11.05 10:45 | 수정 2019.11.05 10:47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원료가 인상분 반영·스프레드 개선 '총력'

3Q 마진 악화 심각·일부 인상 반영에 '기대감'

현대제철이 생산한 자동차용 냉연강판.ⓒ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생산한 자동차용 냉연강판.ⓒ현대제철

철강업계가 하반기 자동차용 강판 가격협상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철강사로서는 원료가격 급등 분을 반영해 스프레드 사수가 필수적이지만 글로벌 수요가 잔뜩 위축된 자동차업체들의 저항도 커 가격 인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현재 국내 자동차업체들과 차강판 단가 협상을 진행중이다.

지난 8월부터 이어온 3분기 가격 협상이 지연되면서 3, 4분기를 합쳐 하반기 협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번 가격 협상은 철강업계로서는 '가격 정상화' 측면이 크다. 올 들어 철광석 가격의 급등으로 고로 원가가 대폭 상승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단가 인상이 단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로업체의 주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은 지난 7월 한때 톤당 120달러선을 넘기며 치솟았고 이후 소강상태를 보인 뒤 3분기 중 90달러 안팎으로 유지됐다.

마진 악화는 철강사들의 3분기 실적에서 극명히 드러났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위축으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 66%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다만 차업계도 글로벌 생산 및 판매 감소로 인한 부진을 이유로 강하게 저항하고 있다.

지난 9월까지 올해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322만9669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 감소했다. 내수 시장의 회복세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미중 무역분쟁, 경쟁 심화로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철강사들의 단가 인상 의지는 확고하다. 그간 2년 이상 가격 동결이 이어져 현실적인 가격 반영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또 가격 형성을 주도하는 포스코가 일부 성과를 내기도 해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지난달 국내 완성차 1곳과의 단가협상에서 톤당 2-3만원 가격 인상을 이끌어냈다. 일본에도서 신일본제철이 지난 3분기 도요타에 공급하는 자동차강판을 2년 반만에 4000엔 인상을 성공시켰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더이상 원가 인상분을 철강사 스스로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해 가격 정상화에 주력할 계획"이라면서 "적정 판매가 확보를 통해 스프레드 악화를 방어하고 수익성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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