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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5G 스마트폰 시장…"주도권은 결국 중국"

中 5G 이동통신 상용화…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공략 가속
화웨이 1위, 삼성전자 점유율 1% 그쳐…5G 스마트폰으로 반등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9-11-06 11:01

▲ 지난 8월 21일에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갤럭시 노트10'출시 행사에 참석한 미디어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삼성전자
5G 스마트폰 판매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지난 1일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시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초기 시장 점유율을 얼마나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의 5G 서비스는 수도인 베이징과 상하이·충칭·톈진 등 직할시, 성(省)과 자치구의 중심지 등 50개 도시에서 먼저 시작됐다. 기지국이 추가로 구축됨에 따라 중국의 다른 지역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이미 화웨이, ZTE, 샤오미, 비보, 오포 등 중국 기업들은 5G 서비스 본격 개시에 앞서 5G 스마트폰을 출시해 미리 시장 경쟁에 나섰다.

중국 내 스마트폰 점유율 1위는 화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장점유율이 3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포와 비보는 모두 19%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며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4위는 샤오미이다.

이처럼 1~4위가 모두 중국 업체이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5, 6위를 차지할 정도로 외산업체들이 점유율을 확대하기는 쉽지 않다. 삼성전자의 경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1%(3분기 기준)로 1위지만 중국에서는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전성기를 누리던 2013년 시장 점유율이 20%에 달했지만 2014년 이후 중국 브랜드에 밀리기 시작했고 2016년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사건까지 겹치면서 점유율이 급격히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중저가 부문에서 갤럭시A 시리즈를 내세우며 점유율 확대를 노렸지만 먹혀들지 않고 있다.

제임스 얀 카운터포인트리처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서비스 및 어플리케이션을 중국 기업들이 제공하고 있어 중국 소비자들은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인해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심지어 화웨이 지지에 나선 일부 소비자들의 모습도 보인다"고 말했다.

▲ 올해 3분기 중국 5G 휴대전화 출하량.ⓒIDC차이나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에 시달리는 가운데 또다시 중국 조직을 개편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오후 중국 내 모바일 부문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 개편과 유통 채널 재정비 등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11개 지역본부(분공사)와 사무소를 5개 대구(大區)로 통합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에도 조직 개편을 한 적이 있다. 당시 조직 개편 후 감원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톈진 스마트폰 공장을 닫은 데 이어 지난 9월에는 중국의 마지막 스마트폰 공장인 광둥성 후이저우 공장을 폐쇄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내 제품 라인업 및 유통 채널을 재정비하고 이에 맞는 조직으로 재편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5G 시대를 맞은 중국 시장에서 5G 스마트폰을 대거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최근 IDC차이나가 발표한 '3분기 중국 5G 휴대전화 출하량 보고서'를 보면 삼성전자는 29.0%로 비보(54.3%)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700달러 이상 시장 기준 1위를 차지, 하이엔드 고가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중국 상하이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고 8일부터는 '갤럭시 폴드'를 공식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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