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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힘든데"…보잉737NG 악재까지 겹친 이스타항공

  • 송고 2019.11.06 11:21 | 수정 2019.11.06 12:38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이스타항공 보잉737NG 항공기 1대, 균열 발견돼 운항 중단

B737맥스 이어 또 운항 중단…"최근 자본잠식…매각설 여전"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비상경영을 선포한 이스타항공이 보유 중인 보잉 737NG 계열 항공기에 균열이 발생해 운항이 중단되며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스타항공이 현재 운항 중인 전 기종이 모두 보잉 737NG 계열이라 추가 운항 중단 조치가 내려지면 재무, 실적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이 운영하는 B737NG 기종 1대에서 동체와 날개를 연결하는 부품에 균열이 발견돼 운항이 중단됐다. 비행횟수 3만회 미만 항공기에서 균열이 발견된 것은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제는 균열이 발견되는 비행기가 더 나올 수도 있다는 점이다. 국토부와 항공업계는 운항 횟수 3만회 이상인 42대를 우선 점검해 9대에 균열을 발견해 운항 조치했다. 이후 B737NG 기종에 대한 전수조사 방침을 세우고 누적 운항횟수가 많은 기종부터 점검하고 있다. 2만2600~3만회를 비행한 기종은 22대, 2만2600회 미만 기종은 86대다.

이스타항공에서 비행횟수 3만회 미만 항공기에서 결함이 최초 발견됨에 따라 나머지 항공기들도균열 발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항공(45대), 티웨이항공(26대)은 운항 중인 항공기가 모두이 기종이다. 대한항공(32대), 진에어(22대)도 상당 수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이번 사태가 더 뼈아플 수밖에 없다. 중거리 노선 확대를 위해 B737맥스 2대를 도입했지만 추락 이슈로 비행기를 띄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기체 결함으로 운항 중단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은 B737맥스 2대를 제외하면 운항 중인 21대가 모두 B737-NG 기종이다. 이중 1대에서 균열이 발견돼 이번에 운항이 중단된 것이다.

조사가 진행되면서 추가 운항 중단 사례가 나오면 이스타항공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비행기는 못 띄우는데 항공기 리스비와 보관료 등 고정비는 계속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9월부터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한 일본 노선 수요 감소로 실적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재무상태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2분기 국내 LCC(저비용항공사)들이 대부분 적자로 돌아서고 3분기에도 적자가 유력시됨에 따라 이스타항공도 마찬가지 상황으로 분석된다. 이에 누적적자가 쌓이면서 다시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15년과 2016년 연속으로 자본잠식을 기록했다가 2017년 자본잠식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작년에도 부채비율 484.19%를 기록하는 등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아왔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이 최근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매각설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합리적 가격에 항공사업 면허와 인천공항 슬롯을 보유한 이스타항공을 인수할 수 있는 기회로 신생 LCC들을 중심으로 인수의지를 밝히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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