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한화케미칼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550원을 유지했다.
14일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52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6.3% 늘어나며 시장 기대치인 1074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며 "이는 주력 사업부문인 기초소재와 태양광의 실적 개선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기초소재부문 영업이익은 75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0.6% 늘어났다"며 "폴리실리콘의 영업손실 지속에도 불구하고, 저가 나프타/에틸렌 투입으로 PE/PVC 등 주력 제품들의 원가 개선 효과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가성소다는 전 분기 정기보수 진행에 따른 물량 측면의 기저 효과가 나타났고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추가 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태양광부문 영업이익은 65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0.6% 증가했는데, 고효율
제품 판매 확대로 ASP가 상승했고 전 분기 발생하였던 일회성 비용이 상당부분 제거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틸렌 체인 중 PVC는 공급 제한으로 중장기적으로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태양광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모노-멀티 라인 전환 효과로 ASP 개선 효과가 올해 4분기와 내년에도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또한 내년부터 기초소재와 리테일(광교점), 지분법 업체 등의 증설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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