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세아제강 안산공장 내 파이프센터 도입
세아그룹 편입 후 매출 회복 및 고객 접근성 강화
세아그룹 파이프·각관·강관 계열사 동아스틸이 재도약의 날개를 펴고 있다.
법정관리 상태이던 동아스틸은 지난 2018년 8월 세아그룹 편입 이후 법정관리를 졸업, 수출을 포함해 월별 1만3000톤까지 매출량을 늘렸다. 미국 수출규제 등으로 수출량이 급감한 이후에도 월 1만톤 수준을 유지 중이다.
세아그룹은 최근 업무효율 향상을 위해 세아제강 구조관 판매팀과 동아스틸 영업팀으로 양분화돼 있던 구조관 판매를 동아스틸로 일원화시켰다.
18일 세아그룹에 따르면 동아스틸은 오는 22일 경기도 안산시 세아제강 안산공장에 파이프센터를 도입한다.
파이프센터는 고로사의 코일센터를 강관사에 차용한 개념으로 제품 물류는 물론 절단가공 등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자 도입하는 서비스이다.
동아스틸은 그동안 광양에 위치해 물류비 부담을 느낀 수도권 고객들이 접근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파이프센터는 월 5000톤 수준의 중소형 각관 재고를 상시 준비하고 수도권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동아스틸 제품은 물론 다양한 구색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장점이다.
물류체계 융통성 개선도 기대된다. 과거 광양공장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11~25톤의 대형트럭에 의존해 구매고객들이 대물량을 구매할 수 있어야 했다.
그러나 파이프센터 완공 후에는 5톤 이하 차량을 통한 접근이 가능해져 수시로 소물량을 구매하는 고객들의 편의성이 확보된다.
동아스틸은 국내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소경에서 중구경까지 모든 각관제품(15R~200R)을 생산 중이다.
파이프센터를 통해 기존 각관 제품은 물론 원형관 구조관과 대형각관(250R~400R)에 이르는 세아제강 제품과의 연계 및 핫딥(Hot-Dip) 방식의 아연도금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파이프센터가 보유한 절단기를 이용해 고객이 원하는 절단가공 서비스에 대응하고 향후 추가적인 수요처 니즈에도 부응할 계획이다.
설인수 동아스틸 구조관 영업 담당 팀장은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센터와 공장간, 센터와 수요처 사이의 물류 관리체계를 재정비 중"이라며 "이같이 물류를 통한 부가적 가치를 공급할 수 있는 점에서 수도권 유통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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