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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 일자리 감소세 지속…핀테크 등 새로운 기회 찾아야

  • 송고 2019.11.17 12:00 | 수정 2019.11.18 07:53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금융발전심의회, 금융환경 변화와 금융업 일자리 대응방향 논의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금융발전심의회 정책·글로벌금융분과 회의를 열고 '금융환경 변화와 금융업 일자리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비대면거래 증가 등 금융환경 변화로 금융권 일자리 여건이 녹록치 않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금융업을 만들어가는 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일자리 감소요인(비대면거래·업무효율화)과 증가요인(디지털인재 수요 증가)이 혼재된 상황인데 핀테크·인터넷전문은행·고령층 친화적 금융서비스 등 늘어나는 수요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금융에서 IT기술의 중요성이 점차 늘어나는 만큼 IT 마인드를 갖춘 금융전문가, 금융마인드를 갖춘 IT 전문가 인력이 충분히 확충될 필요가 있으며 금융권 은퇴인력의 경험·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재취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금융당국은 핀테크 기업 스케일업, 금융규제샌드박스 운영 내실화 등을 통해 혁신적 핀테크 기업의 출현·성장을 지원하고 신남방국가 등 진출수요가 높은 국가 금융당국과 고위급 회담, 핀테크 데모데이 개최 등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진출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금융권 일자리 구조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연수기관, 대학교, 지자체 등과 협력해 금융회사 임직원의 IT·핀테크 관련 교육 지원을 추진하고 고용부 전직지원 서비스 활용 등을 통한 금융권 내 이직·전직 지원 확대방안도 검토한다.

퇴직자에 대해서는 신용회복위원회 '서민금융 종합상담역' 채용이나 상호금융권 컨설팅역으로 채용함으로써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채무조정 서비스업 등이 도입될 경우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혁신금융, 창업기업, 지역·자영업자로 구분해 실물경제 일자리창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자본시장의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통해 고용창출력이 높은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정책금융을 통해 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자금애로 해소와 혁신·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및 투자 활성화를 촉진한다.

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금융당국은 내년 중 국내 최대 혁신창업 플랫폼인 '프런트 원(FRONT 1)을 조성하고 은행권이 출연해 설립한 디캠프(D.Camp)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에 자금 및 창업공간 등을 지원한다.

제조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서는 지자체·금융기관·노사간 상생협력을 통해 신규 일자리창출을 지원하고 영업력과 성장성이 있는 자영업자는 비금융정보 활용 등을 통해 대출확대 방안을 검토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금융·보험업 취업자수는 80.9만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83.1만명) 기준 금융회사 임직원은 38.4만명, 설계사·모집인은 44.7만명으로 은행·보험업은 감소한 반면 자산운용사 진입 증가 등으로 금융투자업 취업자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설계사·모집인은 판매채널 다양화, 전속설계사의 보험대리점 이전 등으로 금융회사 임직원에 비해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책은행·인터넷전문은행을 제외한 국내 은행의 직접고용인원은 10.1만명으로 감소추세이나 시중·지방은행의 신규채용은 2017년 대비 반등했다.

국내 은행의 연관산업 고용인원은 3.1만명이며 민원대응, IT 외주인력 중심으로 고용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5년 이후 감소추세를 지속했던 국내 은행의 신규 기업대출 취급액은 지난해 206.1조원으로 전년 대비 25.2조원 급증했다.

취급액은 주로 제조업(58.8조원), 부동산업(48.9조원) 도·소매업(29.5조원) 분야로 공급됐으며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45.7%), 사업시설관리업(46.0%), 금융·보험업(28.6%) 등 상대적으로 고용유발계수가 높은 산업에서 크게 늘었다.

금융위는 해당 신규 기업대출 취급액이 지난해 경제 전반에서 약 1.3만명의 추가고용을 유발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세훈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일자리 구조번화로 인해 사무직에만 종사한 금융회사 임직원이 IT 등의 업무에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자문역이나 금융교육 관련 분야가 활성화된다면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해외진출의 경우 현지채용이 대부분인 만큼 일자리창출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순 없지만 국내 핀테크 기업의 유니콘 기업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을 꾸준히 펼치고 있음에도 해당 지역에서 정책적인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정책금융을 더욱 확대해 주력산업 지원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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