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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전자칠판' 디자인 경쟁…칠판사업 '한판승부'

  • 송고 2019.11.18 13:52 | 수정 2019.11.18 13:53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삼성전자-LG전자, 지난 반년 간 전자칠판 디자인 특허 '올인'

관련 시장 5년간 연평균 4.2% 성장 전망…신제품 개발 본격화

ⓒ삼성전자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 경쟁에 이어 '전자칠판((Interactive White Board, IWB)' 사업에서 맞닥뜨렸다.

양사는 지난 2016년부터 본격적인 전자칠판 디자인 특허권 출원에 착수했다. 특히 지난 6월부터는 양사의 디자인 특허 출원이 '전자칠판'에만 집중됐다. 약 반년간 스마트폰, TV 등 다른 전자제품 관련 디자인 출원은 전무한 셈이다. 따라서 최근 양사가 전자칠판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에만 각각 4개, 15개의 '전자칠판' 관련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국내 전자칠판 시장은 지난 2010년 전자칠판이 중소기업 간 경쟁 제품에 지정된 이후 침체를 거듭해 왔다. 수요 대부분을 차지했던 공공조달시장 정부 예산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탓이다.

시장규모도 2010년 852억원에서 2014년 357억원까지 급감했다. 이 시기 시장 고사를 막기 위해 삼성 LG 등 대기업의 시장 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으나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최근에는 이같은 상황이 반전됐다. 지자체, 학교 등으로 납품되던 전자칠판 시장 흐름이 기업용 시장으로 옮겨간 모양새다. 원격·화상회의 등의 대중화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도 마찬가지다. IMARC그룹에 따르면 전세계 IWB 시장 규모는 지난해 380억달러에서 2024년 490억까지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4.2%의 연평균(CAGR)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업용 시장 규모 비중은 약 3배 가까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등록 완료한 '전자칠판' 디자인 특허 중 일부 이미지 ⓒ특허청

삼성전자가 지난달 등록 완료한 '전자칠판' 디자인 특허 중 일부 이미지 ⓒ특허청

양사는 이같은 시장 개화 분위기 속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자칠판 플립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플립2도 출시했다. 플립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용 사이니지다.

UHD 화질로 다양한 디바이스를 연결해 회의 자료를 작성할 수 있으며 동시에 4명까지 함께 기록 가능하다. 회의 후 작성된 내용을 이메일, USB, 프린터 등을 통해 동료들과 즉시 공유할 수도 있다.

LG전자도 마찬가지다. LG전자는 지난 9월 '인셀(In-cell) 터치' 기술로 터치감을 강화한 '전자칠판(86TN3F)'을 내놨다.

'인셀 터치' 기술은 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돼왔다. 또 자체 개발한 '판서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전자칠판' 완성도를 높였다. '스크린 쉐어링', '데이터 미러링' 등 스마트 기능 등도 제공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전자제품은 기술적인 발전이 정체됐을 때 혁신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대응해왔다"며 "전자칠판 시장도 같을 것으로 생각하며 추후 출시될 새로운 디자인과 편리한 기능들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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