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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G·큐리어스 컨소시엄, 성동조선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일괄 인수 및 경영정상화 역량 등 최적 인수자 거론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등록 : 2019-11-18 18:06

▲ 성동조선해양 통영조선소 전경.ⓒ성동조선해양
HSG중공업과 큐리어스파트너스 컨소시엄이 6곳의 업체를 제치고 성동조선해양 인수 우선협상자로 낙점됐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4번째 공개 매각에 나선 성동조선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HSG중공업·큐리어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조선업계에서는 HSG중공업을 성동조선의 최적 인수자로 평가해왔다. 조선기자재 및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3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데다, 지난 2015년에는 성동조선 모태 회사인 성동기공 사천공장을 인수한 후 빠르게 안정시킨 경험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2야드 분할인수가 아닌 일괄인수를 제시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법원도 이 점을 고려해 더 높은 인수금액을 제시한 회사가 있었음에도 HSG중공업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재무적 투자자(FI)로 큐리어스와 손잡으며 자금 증빙 요건을 충족한 점도 한몫했다. 앞서 이뤄진 1~3차 매각에서도 여러 업체가 성동조선에 러브콜을 보냈으나 자금을 증빙하지 못해 무산됐다.

큐리어스는 성장성을 갖춘 회사에 투자하는 기업재무안정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로 지난 2017년 이랜드리테일에 4000억원을 투자해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시키는 등 뛰어난 실력을 갖춘 회사로 평가받는다.

HSG중공업은 성동조선과 오는 21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수금액 3000억원의 5%인 150억원 가량을 지급해야 한다.

이후 다음달 말까지 본계약 체결 시 다시 인수금액의 5%를 지급한다. 본계약 이후 한달 이내 나머지 잔금 90%를 모두 완납하면 인수합병이 완료된다. 이후 수출입은행 등 채권기관들은 관계인집회를 열어 성동조선에 투입된 자금들을 회수하게 된다.

계약 도중 계약금이나 잔금 완납을 하지 못할 경우 법원은 회생절차를 폐지하고 파산에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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