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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美中 무역갈등 속 글로벌 중앙은행 채권 매입 ↑"

"경기후퇴 가능성 대두로 중앙은행 금리 사이클 하향"
"韓 경제, 내년 2%대 성장"…수출 의존도 높아 취약
미 10년물 국채 선진比 높은 금리…"펀더멘털 견고"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등록 : 2019-11-21 14:11

▲ 라몬 마로닐라 JP모간 글로벌채권 아시아 총괄이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20년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EBN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간체이스 계열사 JP모간자산운용이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와 세계 경기후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채권 투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21일 JP모간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2020년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라몬 마로닐라 JP모간 글로벌채권 아시아 총괄이 강단에 섰다.

마로닐라 총괄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장기화, 경기후퇴 가능성 등이 대두되면서 각국 중앙은행 금리 사이클은 분명하게 하향 전환했다"며 "정부 차원의 본격적인 재정정책은 제한적이지만 자산매입 등 중앙은행의 완화 기조는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미국 등 55개 글로벌 중앙은행은 금리인하를 감행했고 당분간 추가 인하보다는 글로벌 경제에 미칠 효과들을 기다릴 것"이라며 "제조업 중심의 글로벌 성장 둔화세가 부각되면서 고용, 서비스 부문 등으로 전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경기와 관련해 마로닐라는 "한국 경제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개방적인 형태로 글로벌 경제 사이클과 주요국 간 무역 긴장에 취약한 구조"라며 "2020년 경기성장률을 올해 대비 소폭 감소한 2%로 본다"고 전망했다.

대안으로는 채권을 꼽았다. 그는 "올해 들어 일본 중앙은행에 이어 미 연준도 경제상황에 따라 안정적인 채권 자산 매입을 늘리고 있다"며 글로벌 채권 투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글로벌 채권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그는 "미 국채는 지난 9월 기준 10년물 금리가 유럽연합(EU), 캐나나, 호주, 영국, 이탈리아 등 다른 선진시장 대비 높은 수준으로 다양한 인컴(Income)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 정책과 탄탄한 미국 내수시장, 역사적인 고용수준 및 소득 등을 감안할 때 미 소비자의 펀더멘털은 견고하다"며 미국채의 매력도를 높게 평가했다.

주목할 만한 상품으로는 유동화채권, 하이일드채권, 이머징채권 등을 제시했다. 그는 "하이일드 채권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만 이머징마켓 국채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투자기회가 아직 남아 있다"며 "듀레이션, 유동화채권 등이 투자자에게 많은 인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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