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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똑똑해진 자이…한남3구역 재개발 '정조준'

  • 송고 2019.11.21 15:20 | 수정 2019.11.21 15:20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자이 AI 플랫폼 구축…인증서 및 DB암호화 등 사이버 보안 강화

어안렌즈 CCTV 주차유도 시스템 한남3구역 입찰 제안서에 반영

우무현 GS건설 건축·주택부문 사장이 21일 서울 강남 소재 자이갤러리에서 진행된 '자이 AI 플랫폼'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BN

우무현 GS건설 건축·주택부문 사장이 21일 서울 강남 소재 자이갤러리에서 진행된 '자이 AI 플랫폼'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BN

"자이 AI 플랫폼은 세계 최고의 보안 수준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대림산업과 한남3구역 재개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GS건설이 거주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이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GS건설은 21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자이갤러리에서 자회사인 자이S&D와 공동 개발한 '자이 AI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날 우무현 GS건설 건축·주택부문 사장은 "자체적으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AI 플랫폼을 만들어서 선택의 폭을 넓히고 보안(시큐리티)을 훨씬 강화했다"며 "더 발전이 된다면 주택관리 서비스, A/S부분 등에서도 고객들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영신 GS건설 상무가 '자이 AI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BN

김영신 GS건설 상무가 '자이 AI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BN

자이 AI 플랫폼의 눈에 띠는 특징 중 하나는 보안이다. 단지 및 세대 출입의 안전 등 실제 공간에서의 보안과 더불어 사이버 보안까지 대폭 강화한 것이다.

최근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은 편리함을 극대화하지만 한편으로는 해킹 등에 취약해 소비자들이 마음 놓고 사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실제로 스마트홈의 사이버 보안과 관련한 법제화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GS건설은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디바이스부터 통신구간 암호화까지 다양한 보안망을 구축했다.

GS건설과 자이S&D는 PKI(Public Key Infrastructrue) 기반 인증 시스템을 적용해 모든 연동 기기마다 인증서를 발행해 월패드, 단지서버, 자이 AI 플랫폼 등에 원천적으로 미인증 기기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다. 인증서도 지속적으로 갱신하도록 해 보안성을 높였다.

또한 통신구간에 TLS 1.2 적용 인증서 기반 암호화를 적용해 인증된 기기만 통신이 가능하도록 했다.

혹시라도 데이터베이스(DB)가 유출되더라도 입주민의 이름, 전화번호,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복호화가 쉽지 않다.

김영신 GS건설 상무는 "전세계적으로도 주택이 이와 같은 인증서를 적용하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디바이스 인증, 통신구간 이중 암호화, DB암호화까지 있어 해킹 등으로 뚫릴 가능성이 확률적으로 굉장히 낮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자이 AI 플랫폼의 보안 시스템을 2016년 이후 기입주한 약 6만7000세대까지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가 안면인식 로비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BN

GS건설 관계자가 안면인식 로비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BN

실제 공간 보안도 강화했다. 안면인식 로비폰, 스마트패스 등을 활용해 위·변조 또는 분실의 염려가 없는 무자각 인증을 구현해냈다.

어안렌즈가 탑재된 CCTV 통합형 주차유도 시스템도 이목을 끈다. 어안렌즈로 사각지대를 해소해 주차장의 안전을 강화하고 주차유도 시스템을 결합해 영상을 인식해 주차장의 빈 공간을 알려준다. 이 시스템은 한남3구역 입찰 제안서에 반영된 만큼 향후 시공사로 선정되면 한남자이 더헤리티지에 적용된다.

자이 AI 플랫폼의 또 다른 특징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생활패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빅데이터 플랫폼 스페이스 스코프(SPACE SCOPE)를 통해 시스클라인 공기청정시스템과 연계해 실내공기질 최적화를 추천하고, 각 실별 온도를 최적화하는 자이 에너지 세이빙도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또한, 공용부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유무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자주 발생하는 이상징후를 체크, 고장을 사전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다.

특정 통신사나 포털사와 제휴를 맺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SK 누구, KT 지니, LG 클로이, 네이버 클로바, 아마존 알렉사까지 음성엔진 연동을 완료해 고객이 원하는 AI스피커를 통해 자이 AI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다.

이날 GS건설 관계자는 자이 AI 플랫폼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청소해"라고 음성 명령을 내리면 자동으로 커튼이 열리고 IoT로 연결된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했다. "영화보자"라고 하면 TV를 켜고 평소 영화를 볼 때처럼 조명을 끄는 등 최적화된 상황이 구현됐다.

서울 강남 소재 자이갤러리에 마련된 '스페이스 앱' 체험 공간. ⓒEBN

서울 강남 소재 자이갤러리에 마련된 '스페이스 앱' 체험 공간. ⓒEBN

이외에도 GS건설은 '스페이스 앱'을 출시해 기존 앱의 스마트홈 기능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안에 실제와 같은 디지털 홈을 만들어 IoT 디바이스를 직접 제어하고 가상 인테리어도 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상무는 "지금까지는 예약서비스 또는 특정 조건에 맞춘 서비스 등의 제공에 그쳤지만 자이 AI 플랫폼을 이용하면 개인 생활 패턴을 학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18개사 40여종 디바이스들을 연동했고 향후 디바이스 연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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