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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해외사업도 골머리

  • 송고 2019.11.22 11:00 | 수정 2019.11.22 14:51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포스코, 베트남 SS비나 제3자에 매각 검토중

현대제철, 현대차 부진에 중국 SSC 덩달아 어려움

현대제철 베이징법인 전경. ⓒ현대제철

현대제철 베이징법인 전경. ⓒ현대제철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내수에 이어 일부 해외사업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현지 시장의 경쟁 심화와 판매 부진 속에 지속적으로 손실이 누적되면서 매각을 검토하는 등 구조조정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베트남 생산법인인 포스코 SS 비나에 대한 구조조정 방향을 잡고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는 1990년대부터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현지 철강 법인만 6개를 운영중인데 매각을 검토중인 것은 형강·철근을 생산하는 SS비나(POSCO-SSVINA)다. 2015년 준공한 SS비나는 연산 10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SS비나는 예상치 못한 베트남 내수시장 불경기와 과당경쟁 탓에 준공 첫 해부터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분기 매출액은 1억800만달러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8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소폭 확대됐다.

포스코는 자본 잠식에 빠진 SS 비나의 정상화를 위해 올 상반기까지 생산능률 제고와 원가절감 노력을 쏟으며 청산 가능성에 선을 그었으나 결국 매각 협의로 들어섰다.

포스코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베트남 철근과 형강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당초 생각보다 가격이 많이 떨어진 상태고 조업 등 여러가지 이슈가 있었다"면서 "지금 구조로는 지속이 어렵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판단 하에 포스코는 SS 비나의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철근 사업부에 대한 매각을 결정했고 형강 부분도 구조 변화가 예상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베트남 SS 비나는 영업적자가 지속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어 구조를 바꾸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중에 있다"면서 "현재 제3의 파트너와 관련 사안을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도 중국법인의 매출 감소로 고민이 크다.

현대제철은 현재 중국 내 8개의 자회사를 보유중이며 이 가운데 5개가 스틸 서비스 센터(SSC, 철강 가공 센터)다. 스틸 서비스 센터는 주로 현대·기아차의 중국 공장에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하기 위해 전진 배치됐다.

하지만 현대차가 사드 보복의 직격탄을 맞아 중국 시장 판매에 고전하면서 현기차라는 맞춤형 시장을 위한 SSC 역시 덩달아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 3분기 베이징 법인에서 200억원, 텐진 법인에서 177억원의 순손실이 났다.

올 초 현대차는 중국 베이징1공장의 가동중단을 결정했고 이에 따라 현대제철 역시 베이징 SSC의 생산량을 줄이고 충칭 등 내륙 위주로 생산 조정에 나서며 구조조정 노력을 진행중이다.

또 현대제철은 중국 법인의 매출 감소에 대응해 현기차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거래 확대를 통해 판매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차 메이커를 대상으로 기술마케팅 등 고객관계 고도화 및 신규고객 개발을 통해 신규 거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면서 "내년도 글로벌 완성차들로부터 120만톤 판매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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