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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에 '티맵' 심는다…"SKT와 차세대 내비 계약 체결"

기존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방식 아닌 '빌트인'
최근 삼성SDI 이어 SKT까지···이날 국내 R&D 투자 계획도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등록 : 2019-11-27 14:00

▲ 독일 BMW 그룹 임원인 니콜라스 피터(Nicolas Peter) 재무 총괄 ⓒEBN

오는 2023년에 출시되는 BMW 차량에 국내 대표 내비게이션 '티맵'(T-Map)이 탑재될 예정이다. 기존의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로 연결하는 방식이 아닌 티맵 업그레이드 버전이 BMW 차량 안에 내장되는 '빌트인(Built-in)' 방식이다.

BMW 그룹 독일 임원인 피터 노타(Pieter Nota) 세일즈 마케팅 총괄과 니콜라스 피터(Nicolas Peter) BMW 재무 총괄은 27일 방한해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내비게이션 품질 향상을 통해 한국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국내 최대 통신사인 SK 텔레콤과 차세대 내비게이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SK텔레콤은 이미 한국 내 BMW 차량에 대한 온라인 POI(Point of Interest) 데이터 및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 중"이라며 "차세대 내비게이션을 통해 기존보다 더욱 폭 넓게 한국의 디지털 환경을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5Germany' 콘퍼런스에서 "BMW에 티맵을 달자"며 5G 세일즈를 했는데 이날 발표는 이에 대한 결실으로 보인다. 당시 박 사장은 BMW·도이치텔레콤·바스프 등 독일 대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독일 교통·인프라부 장관 등 정·재계 인사들 앞에서 한국의 5G 기술력을 알리는 화상 연설을 한 바 있다.

다만 이날 BMW는 SK텔레콤과의 네비게이션 계약 규모나 시기, 네이게이션의 품질 수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BMW는 최근 삼성SDI와 총 3조8000억원대 배터리 장기공급 계약을 갱신하는 등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BMW는 이날 또 국내 투자 계획을 추가로 발표하기도 했다. 국내에 위치한 R&D 센터 강화 및 확장 계획을 밝혔다. 한국 R&D 센터에 13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새로운 위치로 확장 이전해 제품 개발은 물론 시험 및 검사 등을 수행할 테스트 시설까지 갖출 예정이다.

BMW 그룹은 세계 최첨단 기술의 선두주자 중 하나로 한국을 꼽고 있으며 이에 한국의 R&D 센터도 배터리 셀 기술, 소재 연구, 전기 차량용 충전 기술 영역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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