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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과일 맛 소주 美수출 성장세

  • 송고 2019.11.28 15:19 | 수정 2019.11.28 15:21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7월부터 월평균 수출 120만달러

하이트진로·롯데·무학 이어 대선도 미국 수출 타진

ⓒ연합뉴스

ⓒ연합뉴스

미국에서 한국의 과일 맛 소주의 수요가 늘면서 대미국 수출액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미국의 와인과 맛이 비슷한데다, 한인식당에서는 고향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느끼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소주 업체들도 급성장하고 있는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주류·무학은 다양한 소주 맛을 내세워 소비자 공략을, 하이트진로와 대선주조는 각각 미국 영업 채널 확대와 미국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한국 소주의 대미국 수출액은 1195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수출중량의 경우 666만6000톤으로 전년 동월과 견줘 9% 늘었다.

미국은 우리나라 입장에서 올해 기준 일본 다음으로 수출 규모가 큰 나라다. 한국무역협회에 의하면 1~10월 미국의 누적 수출(수출액·수출중량)은 일본에 비해 떨어진다.

그러나 일본 수출이 자국 경기 부진으로 축소된 반면, 미국의 수출은 과일 소주 인기에 힘입어 연일 증가 추세에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특히 7월부터 10월까지 월평균 수출액은 120만달러대를 꾸준히 유지중이다. 그만큼 한국 수출에 있어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셈이다.

미국 시장은 한국 과일 맛 소주가 인기를 타면서 수출 효자 품목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와인 맛과 비슷한 과일 맛 소주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롯데주류는 7월 순하리 유자·복숭아·사과·딸기에 이어 5번째‘순하리 요구르트’를 미국 시장에 내놨다. 초도 수량 19만병(360ml)은 9월 초 미국에 도착해 미 서부는 9월 중순부터, 동부는 9말부터 현지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순하리 복숭아 인기에 힘입어 올들어 11월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무학의 경우 미국 등 약 20개국에 과일 리큐르 13.5도를 수출하고 있다. 국내에서 볼 수 없는 딸기·수박·체리 등 3종을 개발해 지역별 맛춤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체리 맛의 경우 수출 제품에서 볼 수 없는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도 과일리큐드도 판매비중이 2016년 6.7%에서 현재 21.7%로 늘면서 소주 포함 미주법인 실적만 150억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한국 소주 브랜드 최초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최대 주류 전문 체인인 베브모어에 참이슬후레쉬 등 4종을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선주조의 경우 미국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수출 품목은 주력 대선소주와 시원 소주다. 미국 현지 업체와 논의 중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경우 수출지역은 11개에서 최대 12개까지 늘어난다.

업계 관계자는 "한인타운 외에도 미국 와인과 비슷한 과일 맛 소주가 인기를 끌면서 현지인들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미국 외에도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소주 수출 역시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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