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우 한화에어로 대표 "군(軍)과 방위산업은 동반자 운명"

송고 2019.12.01 19:44 | 수정 2019.12.02 06:57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육사 생도 대상 '방위산업 과거와 현재, 미래' 주제 특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대표이사가 11월29일 육군사관학교 충무관 강당에서 300명의 생도들을 대상으로 '방위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대표이사가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을 대상으로 '방위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지난 달 29일 육사 충무관 강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생도 300명이 참석했다. 미래 국방 리더가 될 사관생도에게 방산기업의 현장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사명감과 책임감을 배가시킨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한화는 지난 2003년 육사와 상호협력 협약을 맺었다. 그간 육사발전기금 출연, 생도 방산현장 견학, 학술용역 등 교류활동을 이어왔다.

특강에서 신현우 대표는 "20대 청춘의 진로 선택에 있어 다양한 길 가운데 책임감과 인내와 헌신이 요구되는 사관생도의 길을 선택한 여러분께 박수를 보낸다"며 "여러분의 반짝이는 눈빛을 통해 강한 육군이 직면하게 될 미래에 대해 큰 기대를 갖는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신 대표는 "한국 방위산업은 모방∙성장∙도약기를 거쳐 이제는 첨단무기를 독자 개발∙수출하는 단계"라며 "여러분의 선배들이 지속적인 안보 위협 상황에서도 국가안보 사명 완수를 위해 헌신해왔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생도 여러분들이 졸업 이후 군복을 입고 전후방 각급 부대에서 소임을 완수할 수 있도록 방위산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방산 임직원들은 최고의 성능과 품질을 보유한 최상의 제품을 개발한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화 방산계열사는 첨단 기술개발과 고객 맞춤형 수출 전략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10위권 종합방산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강연 말미에 "군복을 입은 군인과 방산기업 임직원들은 운명공동체"라며 "나 역시 방산기업 대표로서 첨단 기술과 제품 개발에 주력하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의 건투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신현우 대표이사는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한화에 입사했다. ㈜한화 방산부문 부사장, 한화테크윈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8년 4월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방산 분야에서 30년 이상 몸담아 온 방위산업 분야 특급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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