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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클래스·7시리즈·A8...獨 고급세단 3파전 '후끈'

2일 풀체인지 신형 A8 출격···3년 만의 독일 3사 매치업 완성
아우디 A8 "타도 S클래스"···벤츠 독주 저지 '관심'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등록 : 2019-12-02 14:34

▲ 아우디 신형 A8 ⓒ아우디 코리아

아우디의 최고급 세단 A8이 2일 베일을 벗었다. 이날 아우디 A8이 새로운 모습으로 복귀하면서 3년 만에 독일 3사의 최고급 세단 3파전이 완성됐다. 최고의 플래그십 세단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 신형 A8이 이날 공식 출시됐다. A8은 4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국내에는 가솔린 단일 모델인 '더 뉴 아우디A8 L 55 TFSI 콰트로'가 출시됐다.

아우디 A8이 국내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3세대 페이스리프트 A8이 지난 2014년 국내 출시됐으나 디젤게이트가 터지면서 2016년 8월부터 판매가 중단된 바 있다.

풀체인지된 신형 A8이 국내 상륙하면서 독일 3사의 최고급 세단 경쟁도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아우디 A8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와 직접 경쟁한다.

▲ 벤츠 S클래스 ⓒ벤츠 코리아

최근 추세는 벤츠가 독보적이다.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도 벤츠 S클래스 판매량은 BMW 7시리즈를 크게 앞선다.

벤츠 S클래스는 올해 누적 10월까지 총 4912대가 팔렸다. 반면 BMW 7시리즈는 987대에 그쳤다. BMW 7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국내 출시된 지난 6월 이후를 보더라고 벤츠 S클래스는 2342대, BMW 7시리즈는 482대가 판매됐다.

아우디 신형 A8은 "타도 S클래스"를 외치고 있다. 아우디 코리아는 벤츠 S클래스를 경쟁 모델로 꼽았다.

아우디 코리아는 신형 A8이 동급 모델 중 가장 다이내믹한 모델이라고 설명한다. 아우디 A8는 동급 모델로 분류되는 벤츠 S350 Long 모델 대비 27마력, 2.1kg.m 토크 더 높다.

신형 A8은 3.0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1kg.m를 발휘하는 반면 벤츠 S350 Long은 3.0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313마력, 48.9kg.m의 성능을 낸다.

아우디 코리아는 신형 A8에 아우디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다이내믹 올 휠 스티어링(Dynamic all-wheel steering)'이 탑재돼 스티어링의 움직임을 최적의 휠 각도로 만들어줘 향상된 핸들링을 선사한다고도 설명했다.

공간도 아우디 A8이 다소 앞선다. 아우디 신형 A8의 전장과 전폭은 각각 5310mm, 1945mm로 벤츠 S350보다 50mm, 40mm 더 길다. 전고는 둘다 1495mm로 같으며 축간거리의 경우 벤츠 S350이 37mm 길다.

▲ BMW 7시리즈 ⓒBMW 코리아

플래그십 모델 답게 경쟁 모델 모두 각종 첨단 안전·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다만 아우디 코리아는 A8에 '듀얼 터치스크린 네비게이션'을 장착해 동급 대비 차별화된 실내 레이아웃과 직관적 컨트롤 기능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거의 유사하다. 아우디 A8은 1억4732만원이고 벤츠 S350 Long은 1억4700만원으로 32만원 차이다. BMW 가솔린 3.0 740Li 모델의 경우 1억6200만원이다.

벤츠 S클래스의 가격대가 최고 2억4780만원, BMW 7시리즈 가격대가 최고 2억322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가솔린 단일 모델로 출시된 아우디 A8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아우디 A8의 역사나 헤리티지가 짧아서 벤츠 S클래스나 BMW 7시리즈에 비해 밀리는 측면이 있다"며 "다만 아우디만의 디자인이나 감성을 선호하는 층이 다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경쟁은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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