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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번주 인사…'3인 체제' 유지될듯

  • 송고 2019.12.02 14:55 | 수정 2019.12.02 15:57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안정'에 방점...김기남 부회장·고동진·김현석 사장 유임 유력

성과주의, 신상필벌 원칙 고수...'안정속 변화' 추구

삼성이 빠르면 이번주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파기환송심 결과를 앞두고 큰 변화없는 '안정'에 무게를 둘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그룹 대표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김기남 부회장과 가전의 김현석 사장, 모바일의 고동진 사장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3인 체제'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 올해 인사에도 철저한 성과주의에 입각한 '신상필벌'과 계열사 사장은 60세까지만 중용한다는 '60대룰' 원칙이 적용될지도 관심사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번주 계열사 사장단을 포함한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인사 폭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 경영 복귀 이후 첫 인사에서 김기남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대표, 고동진 IM(IT·모바일) 부문 대표, 김현석 CE(소비자가전) 부문 대표 등 3개 사업부 대표를 전원 유임시키며 안정을 택했다.

올해도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재판 등이 예정돼 있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존재해 안정에 방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사장단 인사에서 3개 부문장을 모두 교체하면서 세대교체를 단행한지 2년 밖에 안된 데다 이들 사업부문 대표들의 임기가 2021년 3월까지인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인사에서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이재용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결과가 이르면 연내에 나올 것으로 보여 인사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기남 부회장은 지난해 반도체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8년 만에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2010년 1월 사장으로 승진해 8년 동안 메모리사업부장, 반도체총괄, 시스템 LSI사업부장 등을 역임한 반도체 전문가로 삼성이 '반도체 초격차'를 선언한 상황에서 김 부회장을 교체하는 것은 부담일 수 있다.

다만 삼성의 60세 룰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60대 이상 사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는 60세 퇴진 룰이 적용된다면 김 부회장의 연임이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그룹의 상황과 계열사의 실적 등에 융통성을 발휘, 60세 룰을 적용하지 않을 때도 많았다는 점에서 파격적인 세대 교체보다 현 경영진을 중용해 안정 속 혁신을 추진해 나갈 공산이 더 크다는 전망이다.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장은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이 올해 압도적 1위를 유지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냈고 고동진 스마트폰(IM) 부문장은 '갤럭시노트10' 등 스마트폰 선전에 힘입어 1년 만에 삼성전자 매출액을 다시 60조원대로 회복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성과를 내는 곳에 반드시 보상이 따른다는 신상필벌의 원칙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반도체 사업부가 승진 인사를 휩쓸었다. 김기남 대표가 부회장으로, 노태문 IM 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것을 비롯해 전체 임원 승진자의 절반 이상이 반도체 사업부를 총괄하는 DS 부문에서 나왔다.

하지만 올해는 경기 부진 등으로 반도체 실적이 반토막나면서 지난해보다는 승진자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동진 사장과 함께 '갤럭시 신화'의 주역으로 지난해 사장으로 승진한 노태문 IM 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은 차세대 주자로 IM 사업부를 이끌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노 사장은 1997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해 20년 가량 무선사업 개발에 매진해왔다. 2010년 탄생한 갤럭시S 개발을 시작으로 매해 업그레이드된 갤럭시S 시리즈를 시장에 내놓고 있다.

기술 초격차 유지를 위한 인재 발탁 인사 기조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시스템반도체, 5세대(G)이동통신·빅데이터·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과 관련된 능력을 지닌 인재들을 적극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과 여성인력에 대한 승진 문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온 삼성은 올해도 현지 외국인 핵심인력과 여성인력 승진 인원을 대거 발탁, 승진시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상무 95명, Fellow 1명, Master 14명 등 총 158명을 승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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