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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멈추자 달리는 경쟁사들…연말 택시전쟁

  • 송고 2019.12.03 13:10 | 수정 2019.12.03 13:10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서울 택시조합 자체 플랫폼 만들어 새 어플리케이션 출시

카카오는 택시면허 확보 총력, 연내 대형 택시 서비스 '벤티'도 출시 예정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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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기소에 따른 재판과 여객운수법 개정안으로 렌터카 기반의 호출 서비스 '타다'가 주춤한 사이 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업계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3일 모빌리티업계에 따르면 서울 법인·개인택시 양대조합이 최근 새로운 택시호출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카카오모빌리티도 대형 택시 '벤티' 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타다가 법적, 제도적 이슈에 발목잡히자 이 틈을 타 경쟁업계가 발빠르게 서비스를 확장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먼저 서울 택시업계의 양대산맥인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국내 교통 결제 서비스 업체 티머니와 협력해 지난달 28일 택시 호출 앱 '온다 택시'를 출시했다. 그동안 타다 서비스 저지에 총력을 기울였던 택시노조가 자체 플랫폼을 만들어 새로운 택시 호출 어플리케이션을 만든 것.

온다 택시는 기존 택시 업계에 대한 불만 중 하나였던 '골라태우기'를 방지하기 위해 승객이 타기 전까지 기사에게 목적지를 노출하지 않는다. 또한 승객이 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할 경우 인공지능(AI) 자동배차 시스템으로 승객 반경 1㎞ 이내에 있는 택시가 자동 배차된다.

기존 택시 호출 앱과 큰 차별점은 없지만 서울시 양대 택시조합이 처음으로 선보인 호출 서비스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온다 택시를 통해 승차거부를 근절하고 선진화된 택시 탑승 문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타다의 경쟁사인 카카오모빌리티는 대형 택시 서비스인 '벤티' 출시를 위해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내 벤티 서비스를 위해 현대차에 스타렉스 차량 200대를 선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택시요금 책정과 관련해 서울시와 조율이 길어지면서 서비스 출시 시기도 조금씩 늦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내 운행 가능한 일부 택시법인을 대상으로 먼저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벤티의 운임은 이동 수요에 따라 이용 요금이 달라지는 탄력요금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측은 기본요금이나 탄력비율 등을 아직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는 법인택시 인수를 통해 택시면허도 빠르게 확보해나가는 중이다. 현재까지 총 7개 법인택시사를 인수한 카카오는 면허 약 1000대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타다와 택시업계가 택시면허 인수 등을 놓고 갈등하는 사이 카카오는 법인택시 면허를 확보 등을 통해 업계와 갈등을 최소화하며 서비스 확장에 나선 것이다.

앞서 지난 9월 중형택시 가맹서비스인 '웨이고 블루'를 인수한 카카오는 이를 '카카오T 블루'로 개편해 최근 대구에서도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택시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타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업계의 서비스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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