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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언제쯤 날개 펼까

  • 송고 2019.12.03 15:07 | 수정 2019.12.03 15:07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4Q도 대한항공 빼고 모조리 적자 전망…내년 하반기에나 부진 탈출할 듯

구조적 출국 수요 성장세 둔화…"내년 상저하고 업황…운임 하락 불가피"

ⓒ픽사베이

ⓒ픽사베이

3분기 대한항공을 제외하고 모조리 적자를 본 국내 항공사들이 언제쯤 실적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내년 1분기 일시적으로 적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전통적인 비수기인 2분기에는 다시 적자로 돌아서 하반기에나 적자 탈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대한항공의 실적 시장 전망치는 3조2230억원, 영업이익 472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8% 감소하고 773.1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대한항공 외의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은 4분기 일제히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1분기에는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하고 일시적으로 적자를 벗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대한항공(993억원), 제주항공(135억원), 진에어(143억원), 티웨이항공(250억원), 에어부산(21억원)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에 아시아나항공만 영업손실 12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으로 내년 2분기에는 또 다시 대한항공(604억원)을 제외하고 모든 항공사가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항공업종의 반등을 논기에는 시기 상조라고 판단된다"며 "4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의 추가적인 하향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반적인 출국 수요 성장률 둔화와 맞물려 일본 보이콧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1분기 기록한 호실적이 기저로 작용할 가성이 높고, 2분기 전통적인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항공업종의 실적 개선 가능성은 하반기가 돼야 윤곽이 잡힐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항공사들의 실적 부진은 구조적인 출구자수 증가 둔화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누계 기준 내국인 출국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428만여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2~2018년까지 6년간 연평균 13.1% 성장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일본 보이콧 운동을 감안하면 올해 내국인 출국자수는 전년 수준인 2870만여명에 그칠 가성이 높다"며 "또 내년 내국인 출국 수요 성장 또한 4.3%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봤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는 가운데, 다년간 중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한 수요 성장으로 추가 성장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국민들의 자발적인 일본 불매 운동이 장기화될 가 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내년 신규 LCC(저비용항공사)들의 추가 진입과 맞물려 운임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 국내 항공사들의 실적을 통해 확인한 바와 같이 운임 하락은 이미 시작됐다"며 "전체 항공 시장 성장이 기존 8개사를 지탱하기에도 버거운 상황에서 11개사 간 경쟁이 추가적인 운임 락을 야기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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