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8회 한미참의료인상 시상식 개최

송고 2019.12.03 16:23 | 수정 2019.12.03 16:23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왼쪽부터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 박귀원 무량감로회 대표, 박진용 연세의료원 의료선교센터 소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이 제18회 한미참의료인상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지난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서울시의사회와 공동 제정한 '한미참의료인상' 제18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한미참의료인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는 의사 또는 의료봉사단체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2002년 제정됐다. 올해 수상 단체에는 상금 1500만원과 상패가 각각 전달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올해 수상단체인 연세의료원 의료선교센터, 한국불교연구회 무량감로회, 대한의사협회 등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수상단체인 연세의료원 의료선교센터는 1993년 몽골에서 의료선교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베트남 등 저개발국가의 난치환자 초청치료 등 의료선교 사업을 진행해왔다.

또 국내 의∙치대 간호대 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헬스리더십과정 등 국제보건에 관한 훈련도 제공했다.

이와 함께 몽골 울란바타르에 연세친선병원을 개원해 의대교수 파견, 하계 진료봉사 및 저개발국가 의료인 연수프로그램인 에비슨 프로젝트 등 의학발전을 위한 교류도 이어왔다.

수상자로 나온 박진용 의료선교센터 소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부끄럽다"며 "교직원과 후원자 등 격려와 기도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상단체인 한국불교연구원 무량감로회는 한국불교연구원 산하 의료전문봉사단으로, 전문 의료인 200명이 참여하고 있다. 매달 1회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대상 무료 진료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외국인노동자 의료지원' 사업 등 취약계층 보건의료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해외에선 라오스와 네팔 등 의료 소외국가에서 해외의료봉사도 연 1회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10년간 무료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3만명을 넘는다.

박귀원 무량감로회 대표는 "주위 권유로 시작했던 의료봉사지만, 이제 제 삶에서 너무나 큰 감동과 기쁨을 주는 의미있는 활동이 됐다"며 "앞으로 양로원과 사회복지시설 등으로 봉사영역을 더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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