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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최태원·최정우 동맹…'사회적 가치' 공감대

'기업시민' 경영이념에 공감…양사간 가치 확산 협력
포스코 '기업시민' 가치 평가 측정 도입 협력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등록 : 2019-12-03 16:59

▲ 최정우 포스코 회장(왼쪽)과 최태원 SK 회장이 3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 공유의 장' 행사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EBN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동맹관계가 깊어지고 있다.

포스코의 '기업시민'과 SK그룹의 '사회적 가치'를 두고 양사간 협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치 공유와 성과 확산을 위해서 두 회장이 힘을 모으고 있다.

포스코는 3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기업, 시민이 되다'라는 주제로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 공유의 장'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해 7월 선포한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에 대한 성과가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정우 회장은 "올해는 기업시민헌장 선포를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기틀을 마련했다면 내년부터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최태원 SK회장의 지원 사격이 더해졌다. 최 회장은 이날 특별 강연자로 나서 '사회적 가치와 기업시민의 미래'라는 주제로 포스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쳤다.

강연에서 최태원 회장은 "기업시민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위해서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를 사회와 공유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CEO는 주요 내외빈과 함께 포스코센터 경관조명 점등식에도 참석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의 의미와 실천 의지를 담은 조형물과 트리를 함께 점등했다.

◆'사회적 가치 전도사' 최태원과 '기업시민' 내세운 최정우

두 회장의 이른바 '최-최 동맹'은 지난 8월 시작됐다. 두 회장은 서울 모처에서 만나 두 그룹 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양사는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경영 방향을 중심으로 관련 협력을 키워가고 있다.

재계에서 '사회적 가치 전도사'로 불리며 사회적 가치의 정립과 확산에 역할을 하고 최태원 회장과 지난해 취임 이후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100년 기업을 지향하는 최정우 회장의 뜻이 깊은 공감을 이룬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에 앞서 지난 2015년부터 사회적 가치에 먼저 발을 뗀 SK그룹이 좋은 본보기로서 긍정적인 영향을 전파하고 있다.

포스코는 SK의 '사회적 가치' 측정기준을 바탕으로 '기업시민' 가치 평가 방법 및 측정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양 그룹은 향후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을 모아 관련 활동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의 기업시민과 SK의 사회적가치가 서로 뜻하는 바가 맞아 오늘의 자리가 성사됐다"면서 "포스코와 SK 두 기업의 노력이 합해지고 협력한다면 기업시민이 기업 차원을 넘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혁신운동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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