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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부위원장 "휴면예금 찾아주기 적극 나서야"

  • 송고 2019.12.04 14:00 | 수정 2019.12.04 13:36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부산증권박물관 개관식 참석 후 서민금융 지원현장 점검

금융위원회는 4일 손병두 부위원장이 부산 문현금융단지에 설립한 부산증권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한 후 지역사회 서민금융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증권이 만든 세상'을 주제로 한 부산증권박물관은 국내외 증권 실물 컨텐츠를 전시해 초기 자본시장 역사와 우리 자본시장 발전사를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손 부위원장은 "증권박물관이 미래세대의 금융 이해력을 높임으로써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순한 유물 전시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자 지역 문화중심지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증권박물관은 일제강점기 미두(米豆)거래 유물, 해방 후 지가(地價)증권, 오분리(五分利)건국 국채 등 주요 사회·경제적 문화유산을 다수 소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증권 컨텐츠와 체험공간을 통해 자본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배울 수 있다.

부산증권박물관 개관식에 이어 부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한 손 부위원장은 햇살론17, 취약채무자 특별감면제도 등 신규제도로 업무가 증가한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휴면예금 주인 찾아주기 활동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서민금융진흥원·한국예탁결제원의 실기주과실 출연 협약식에 참석해 증권분야 최초의 휴면성 금융재산 출연을 축하했다.

손 부위원장은 "출연된 휴면금융재산의 주인을 찾아주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휴면예금 모바일앱 개발, 어카운트인포 연계 등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금융위의 휴면예금 출연제도에 대한 정책방향도 고객재산보호 관점으로 전환해나갈 것"이라며 "실기주과실이 출연된 이후에도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는 만큼 투자자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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