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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궐련 新트렌드 '충전·가열' 단축

  • 송고 2019.12.04 15:07 | 수정 2019.12.04 16:39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아이코스3 듀오·글로프로 흡연자 '기다림' 최소화 집중

ⓒ각 사 제공

ⓒ각 사 제공


전자담배 수요의 무게추가 '궐련형' 중심으로 기운 가운데, 글로벌 제조사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디바이스로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등 주요 제조사들이 충전속도나 가열시간을 줄이는 등 진일보된 기술 경쟁력을 통해 시장 영토 싸움 채비에 나서고 있는 것. 다만 KT&G는 신제품 출시 보다 사후관리(AS) 망을 확대, 내실을 다진 후 내년도 신제품 출시로 시장 방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필립모리스와 BAT코리아는 각각 전자궐련 모델인 '아이코스3 듀오'(IQOS 3 DUO)와 '글로 프로'를 시장에 내놨다.

두 디바이스 모두 그동안 단점으로 꼽혀온 충전속도나 가열시간을 단축시키는 등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게 공통적 특징이다. 사용자 니즈가 가장 크게 작용했던 '기다림'을 줄인 셈이다.

아이코스3 듀오는 홀더를 재충전할 필요 없이 2회 연속 사용을 가능케 했다. 연타 기능을 보완해 5분 충전시 연속 사용이 된다. 충전시간에도 변화를 줬다. 배터리 성능이 강화돼 기존 '아이코스3'와 '아이코스 2.4+' 모델보다 충전이 빠르다. 충전시간은 1분50초로, 기존 아이코스3(3분30초) 보다 1분20초나 앞당겼다.

현재 회사 측은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받아 온 '스틱이 잘 부러진다'는 의견과 관련해 이를 개선 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코스는 니코틴을 함유하고 중독성이 있는 제품이지만 일반담배와 달리 불로 태우지 않고 전용담배를 가열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필립모리스는 2025년까지 아이코스 등 일반 담배 대안 제품이 회사 매출의 최소 30%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BAT코리아 또한 기술력에 방점을 둔 신제품을 통해 시장을 공략 중이다. 글로 프로는 혁신적인 '인덕션 히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흡연까지의 가열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디바이스다.

이 시스템은 기존 주방가전에서 널리 쓰이던 유도가열기술을 전자궐련 기기에 적용한 방식이다. 기존 저항가열기술에 비해 진일보한 성능과 만족감을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내장 코일이 자기장을 형성해 글로 전용 스틱 네오(neo™)를 감싸는 금속 튜브를 가열하며, 첫 모금까지의 가열 시간을 크게 줄였다. 기존 전자궐련 제품들이 제공하던 '저항가열기술'과 비교해 진일보한 성능을 제공하는 만큼,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글로 프로는 한 번 충전으로 20회까지 사용 가능한 어드밴스와 부스트, 총 2가지 모드를 제공해 사용자에 최적화된 편의성을 제공한다.

지난달 공식 발표 간담회 자리에서 김의성 BAT코리아 사장은 "BAT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프로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글로 프로는 가열 대기시간의 획기적인 단축과 풍부한 담배 맛 구현, 그리고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듀얼 선택 모드 제공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 중인 KT&G도 이미 다각적인 사용자 편의에 초점을 둔 '릴' 후속작을 개발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새로운 디바이스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다만 KT&G는 최근 AS센터를 확대, 기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소비자 편의에 집중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KT&G는 지난 2일 서울 강동구 길동에 '릴'의 AS센터인 '릴 공식서비스센터' 강동점을 오픈했다. 회사 측은 이번 서비스센터 강동점 개장을 통해 '릴' 출시 2년 만에 전국 190여 개의 서비스망을 구축하게 됐다. 또 업계 최초로 시행한 찾아가는 AS도 고객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국 121개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자담배 디바이스들의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눈높이와 선택 옵션도 함께 올라갈 것"이라며 "궐련형의 가장 문제점으로 꼽히던 '기다림'을 없애기 위한 제조사들의 노력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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