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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건설 해외수주 '최악'…엇갈리는 내년 전망

  • 송고 2019.12.05 09:55 | 수정 2019.12.05 10:00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올해와 별차이 없을 것" vs "대규모 프로젝트 기대"

수주환경 개선 위한 정부와 협력 및 인력 양성 필요

현대건설이 지난 2월 수주한 싱가포르 투아스 핑거3 매립공사 현장 전경.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지난 2월 수주한 싱가포르 투아스 핑거3 매립공사 현장 전경. ⓒ현대건설

건설업계가 올해 해외수주 부문에서 2006년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0년에도 해외수주 실적은 낙관할 수 없어 정부 지원 및 인력양성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5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누적 수주금액은 181억6795만 달러(한화 21조6744억원)로 지난 2018년 동기 대비 31% 급감했다.

지난해 321억 달러에 이어 올해도 300억 달러 이상 수주를 기대했으나 300억 달러는 고사하고 200억 달러 달성도 어려워 보이는 분위기이다. 2006년(165억 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주 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해외수주가 급격하게 줄어든 이유는 발주 자체가 크게 줄어든 데다, 그마나 나온 발주 물량을 따내기 위한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저유가 기조가 계속되고 있고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투자 계획 등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사업 부실을 한 번 겪었던 만큼 수익성을 꼼꼼히 따지는 수주 전략을 꾸려가고 있는데 경쟁사들이 입찰금액을 20~30%씩 더 낮게 써내면서 경쟁이 안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건설 수주추이 표.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 수주추이 표. ⓒ해외건설협회

내년에도 중동지역 정세 불안 및 미중 무역분쟁 등이 지속되는 등 수주환경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예정돼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들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20억 달러 규모의 하위야 우나자 가스저장시설, 8억 달러 규모 타나집 민자발전소 등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조만간 낙찰자를 가릴 예정이고, 3조원에 육박하는 방글라데시 다카국제공항 제3터미널 프로젝트 등도 계획돼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조 단위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에 여러 건 참여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내년에는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해외수주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함께 건설사들의 인식변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정부에서는 중동지역 최대 인프라 발주자인 사우디와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면서 해외수주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3~6일 사우디를 방문해 인프라 프로젝트, 공항·신도시 개발 등 정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들의 참여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과 함께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해외건설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또 그러기 위해서는 역량이 뛰어난 인재들의 육성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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