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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변화의 파고 넘어, 흔들리지 않는 무역강국"

  • 송고 2019.12.05 12:42 | 수정 2019.12.05 13:11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문 대통령 "주력 산업 경쟁력 유지하면서 새로운 수출동력 확보해야"

정부, 2022년까지 FTA 네트워크 전세계 GDP의 90%까지 확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5일 오전 10시부터 코엑스에서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EBN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5일 오전 10시부터 코엑스에서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EBN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보호무역주의의 거센 파고를 넘어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수출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엄중한 국제경제 상황에서 우리 경제를 지켜준 무역인에게 감사하다"면서 "어려운 고비마다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이 무역이었고, 지금 우리 경제의 미래를 낙관할 수 있는 것도 무역의 힘이 굳건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문재인 대통령 "11년 연속 무역흑자, 우리 경제 기초는 튼튼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우니라나 무역이 최근 어려운 여건을 잘 극복하고 확고한 무역강국으로 재도약하는 것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변화의 파고를 넘어, 흔들리지 않는 무역강국으로”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기념식은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포상·수출의 탑 대통령 친수, 대통령 축사, 유명인사 영상 메시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그중, 수출구조 혁신(품목·시장)과 함께 일자리창출, 상생협력 등에 대한 기여와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 기술혁신을 감안해 정부포상 수상자 10명, 수출의 탑 수상기업 10개사에 대해서는 가족, 근로자 1인을 초청해 직접 상장과 상패, 꽃다발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미중 무역분쟁과 세계 경제 둔화 속에 세계 10대 수출국 모두 수출이 줄었으나 우리는 올해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고 11년 연속 무역흑자라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며 "그만큼 우리 경제의 기초는 튼튼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주력 산업의 경쟁력도 빠르게 회복되는 등 저력이 발휘되고 있다"면서 "자동차는 미국·유럽연합(EU)·아세안에서 수출이 고르게 늘었고, 선박은 올해 세계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의 90% 이상을 수주해 2년 연속 세계 수주 1위"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기차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수소차는 세 배 이상 수출 대수가 크게 늘었다"며 "바이오 헬스는 9년 연속, 이차전지는 3년 연속 수출이 증가했고 식품 수출은 가전제품 수출 규모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5일 오전 10시부터 코엑스에서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EBN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5일 오전 10시부터 코엑스에서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EBN

또한 문 대통령은 "세계 최대 규모 다자 FTA(자유무역협정)인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인도네시아와의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협정과 함께 말레이시아·필리핀·러시아·우즈베키스탄과 양자 FTA를 확대해 신남방, 신북방을 잇는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미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와의 FTA 협상에도 속도를 내 우리의 FTA 네트워크를 2022년까지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90%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은 미래 수출의 주역"이라면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보증지원을 올해보다 네 배 이상 늘어난 2천억원으로 늘리고 무역금융도 30% 이상 늘린 8조2천억원을 공급해 신흥시장 진출을 돕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자유무역과 함께 규제개혁은 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3대 신산업과 화장품, 이차전지, 식품 산업을 미래 수출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육성은 기술 자립을 실현하는 길"이라면서 "내년에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늘려 2조1천억원을 편성한 만큼 더 많은 기업이 국산화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개방과 포용으로 성장을 이끈 무역이 우리의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한국의 기업 환경은 세계 5위권에 들었고 국가경쟁력도 3년 연속 상승해 세계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가 지금까지 세계를 무대로 경제를 발전시켜왔듯 새로운 시대 또한 무역이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2030년 세계 4대 수출 강국이 되는 그날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액 수출의 탑은 100억불 탑으로 SK트레이딩이터내셔널이 수상했으며 심원테크(1억불, 자동차부품), 크리에이팁(1백만불, 마케팅) 등 108개社는 처음으로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역의 날' 기념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역의 날' 기념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전 세계 9개국 불과

올해 한국무역은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일본의 수출규제, 세계 경제 둔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 및 수출물량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또한 수출구조의 질적 측면에서 품목 다각화, 시장 다변화, 수출기업 다양화 등 의미 있는 진전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은 2017년 이후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3년 연속으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 9개국(중국, 미국, 독일,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홍콩)에 불과하다.

수출단가 하락으로 올해 수출금액은 감소했지만 전체 수출물량은 3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또한 기존 주력품목 중 자동차, 선박 수출은 증가하고,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등 신산업은 주력품목을 대체하는 신수출동력으로 성장했다.

자동차는 고부가가치 친환경차.SUV 중심으로 전년동기비 5.9% 증가했고 선박은 LNG 운반선, 초대형 유조선 인도 증가로 전년동기비 4.2%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중 전기차의 수출 비중은 2017년 2.2%, 2018년 4,4%에서 올해 7.5%까지 높아졌고 디스플레이 중 OLED 수출 비중도 2017년 34.1%에서 2018년 41.7%, 올해는 49.1%로 절반을 차지했다.

또한 이차전지와 바이오·헬스 수출액(각각 67.6억 달러, 79.7억 달러)이 기존 주력 품목인 가전제품 수출액(64.0억 달러)을 역전했다.

신남방 지역과 신북방 지역으로의 수출 비중은 2017년 이후 상승 추세를 보이며 수출시장이 다변화됐다. 신남방 지역은 올해 처음으로 수출 비중이 20%를 돌파하였으며, 신북방 지역 수출은 24% 증가하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신남방 수출 비중은 2019년 전년동기대비 1.3%p 상승했으며 신북방 수출 비중은 2017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수출 중소기업수는 10월까지 전년보다 1300여개사가 증가했으며 중소기업의 수출액 비중도 1.4%p 상승하는 등 수출기업 다양화가 확대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을 통한 성장의 과실을 모든 경제주체들이 함께 누리고, 변화의 파고를 넘어 ‘흔들리지 않는 무역강국’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수출 품목, 시장, 기업의 혁신과 함께 수출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아세안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발전방향을 제시한 바와 같이 신남방 지역과의 무역 확대를 가속화하고, 2022년 까지 FTA 네트워크를 전세계 GDP의 9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수출경쟁력을 결정짓는 소재·부품·장비 산업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2019년 발표한 3대 신산업 발전전략을 바탕으로 시스템 반도체 등 신산업을 미래 수출동력으로 지속 육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리스크가 큰 신흥시장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무역금융도 대폭 확대(2019년 6.2조원 → 2020년 8.2조원)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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