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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스마트폰 급성장…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 '활짝'

내년 시장 규모 약 17배 급증…2021년 5G폰 약 2억대
"5G 스마트폰의 교체 수요 증가, 새로운 성장동력 기대"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등록 : 2019-12-06 09:14

▲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캠퍼스 ⓒ삼성디스플레이

5G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 모색에 나서고 있다. 5G 시대를 맞아 고화질 동영상 및 게임 콘텐츠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대화면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인 OLED가 주목 받고 있어서다. 스마트폰 시장 변화 속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하고 있는 중소형 OLED도 또 한 번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6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글로벌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1100만대에서 내년 1억 9000만대로 약 17배 가량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부터 미국을 포함해 중국, EU, 일본, 호주 등 주요 국가들의 5G 도입이 예고되면서 시장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IDC는 '19년부터 '23년까지 5G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매년 약 1억대씩 증가해 연평균 성장률 16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3년에는 5G 스마트폰 시장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31%인 5억 4,00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OLED 디스플레이는 빠른 응답속도, 낮은 소비전력, 뛰어난 화질, 풀스크린 등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제품에 주로 채택돼왔다. 삼성전자, 애플을 비롯해 중국의 화웨이, 오포, 비보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이 플래그십 제품에 주로 OLED를 채택하고 있다.

여기에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는 5G 환경이 구축되면서 베젤을 줄이고 지문 인식 등 각종 센서를 내장할 수 있는 대화면 OLED 기술이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OLED는 대화면 구현뿐만 아니라 구조가 단순하고 가벼워 대용량 배터리, 냉각 장치, 멀티플 카메라 등 내부 공간을 많이 활용하는 5G 스마트폰에 가장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평가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는 관련 시장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용 OLED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86%의 점유율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업계 생산능력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가 우려되지만 5G 스마트폰 교체 수요 확대로 인해 OLED 채용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지난 5년간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은 평균 1%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사실상 신규 수요 창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하지만 5G 이동통신서비스가 상용화되면서 5G 스마트폰의 교체 수요 증가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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