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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곡물요거트 출시…'요거트' 각축전

요거트 시장 4000억원대로 급성장
식사대용 가능한 곡물요거트 수요↑
서울우유·빙그레와 수요 확보 경쟁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9-12-06 15:48

▲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남양유업의 '든든한끼'. ⓒEBN
남양유업이 기존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빙그레의 경쟁 분야인 '곡물요거트'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다. 남양유업은 시장에 요거트 브랜드 '떠먹는 불가리스 든든한끼' 제품을 내놓고 요거트 수요 창출을 노린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달 28일 전국 대형마트에 '든든한끼' 신제품 입점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든든한끼는 국내산 곡물 등을 넣은 제품이다. 기존 떠먹는 불가리스 딸기요거트·플레인 요거트에 이어 곡물요거트를 새로 내놓고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 것이다.

남양유업에 의하면 제품에는 대장에 유익한 비피더스균 등 다양한 유익균들이 분포돼 있다. 여기에 제품 출시 기념 할인과 추가 증정 이벤트를 통해 요거트 수요를 공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요거트 트렌드가 곡물로 확대되면서, 소비자 니즈를 부합하기 위해 신제품을 내놨다"며 "출시 한달이 안돼 판매량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했지만, 시장 반응이 좋은 만큼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국내 요거트 전체 시장 규모는 2018년 3800억원에서 올해 4000억원대로 성장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1~2인가구가 늘고 아침식사에 간편성을 추구하는 성향이 높아진 탓이다. 이같은 추세에 맞게 업계는 제품 라입업을 늘려왔다.

빙그레는 지난해 '요플레 토핑'을 출시했다. '요플레 토핑 다크초코' '요플레 토핑 오트 시나몬' 신제품 2종이다. 이들 제품은 견과류 등 토핑의 바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원재료에 특별한 가공없이 그대로 부숴 요거트와 분리해 포장했다.

닐슨에 의하면 이 제품은 출시 후 3개월 만에 300만개 넘게 판매되며 급성장했다. 출시 1년이 채 안된 올해 6월엔 약 1500만개 이상이 팔리며 요플레 토핑의 매출은 100억원을 돌파했다.

비요뜨로 매년 300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올리는 서울우유도 후속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1위를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우유가 신제품 출시하면 제품군은 기존 4종에서 5종까지 확대된다. 따라서 요거트 시장을 두고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많은 수요가 생긴 가정간편식(HMR) 시장 확대의 가속화에 따라 높은 가성비에 간편하게 식사 대용이 가능한 곡물 토핑 요거트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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