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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5년 연속 외국인투자 200억달러 이상 유치"

  • 송고 2019.12.09 06:00 | 수정 2019.12.08 23:06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내년 외국인투자 유치 위한 정책방향 논의

주한 외국기업·단체와의 원활한 소통 지속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5년 연속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외국인 투자유치 유관기관과 함께 KOTRA에서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외국인직접투자액이 203억불(2일 기준)을 기록해 5년 연속 외국인투자 200억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 외국인투자 유치실적을 점검하고, 내년도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던 외국인투자 실적이 하반기 들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조기에 200억불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대진 투자정책관은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이 노력한 결과 외국인투자가 5년 연속 200억불을 돌파했다"면서도 "사상 최고치(269억달러)를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아직 성과가 부족한 부분이 있으므로 연말까지 추가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외국인투자의 장기적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우리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 제조업 르네상스, 수소경제 활성화 등 우리 경제의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의 프로젝트 유치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승현 외국기업협회 회장은 "외투기업의 미처분 이익잉여금을 FDI로 인정하는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되면 외국기업의 한국투자가 보다 확대될 것"이라며 "협회도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산업부는 외국인직접투자의 장기적인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함께 다각적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소재·부품·장비 등 국민경제효과가 높고 산업고도화에 기여하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현금지원비율을 40%로 강화했다.

이밖에 신속한 인·허가 등을 바탕으로 투자유치역량을 집중해 나가면서 미국 등 주요국 대상 해외IR 활동, 주한 외국기업·단체와의 원활한 소통 등을 통해 추가투자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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