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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가격 안정세 "바닥 치고 수익 회복 청신호?"

  • 송고 2019.12.09 15:02 | 수정 2019.12.09 15:03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12월 LCD 패널 고정가격 하락세 멈춰

75인치 낙폭 축소, 65·55인치 바닥 찍고 반등

내년 올림픽 효과 등 호재…TV 판매 증가 예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OLED 빅뱅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LG디스플레이의 55인치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관람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OLED 빅뱅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LG디스플레이의 55인치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관람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LCD 패널 가격이 이달 들어 뚜렷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부상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의 LCD 라인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며 내년 들어 LCD 공급과잉이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LCD TV 소비가 증가하면서 악성 재고가 소진됐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9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12월 LCD 패널고정가격의 하락세가 멈췄다. 특히 75, 65, 55인치 등 대면적 패널에서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75인치는 지난 2월 이후 10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낙폭이 점차 축소되는 모습이다. 65·55인치는 10개월만에 하락세가 멈췄다. 43인치도 7개월만에 하락세가 중단됐다.

가격 하락세 둔화 이유로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가동률 조정과 글로벌 TV 세트업체들의 LCD 패널 재고 정상 수준 진입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내년에는 올림픽 효과 등 호재로 TV 판매 증가 예상되면서 LCD로 인한 적자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LCD 사업을 축소하면서 폴더블, 플렉서블 OLED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캠퍼스 8.5세대 LCD 생산 라인을 QD디스플레이 생산라인 ‘Q1’으로 변경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월 가동에 들어간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수율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내년 본격 가동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파주 생산 단지에도 OLED 증설에 약 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중국업체들도 마찬가지다. LCD에서 OLED로의 변화가 감지된다.

외신에 따르면 천옌순(Chen Yanshun) BOE 회장은 지난달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9 이노베이션 파트너 콘퍼런스' 행사에서 "현재 LC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BOE는 LCD 분야의 투자를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20년엔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올레드(OLED) 패널 출하량을 종전 대비 2배 이상 많게 최소 7000만대 이상까지 늘릴 것"이라면서 LCD보다 올레드 분야에서의 투자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업계는 BOE 10.5세대 B17라인 증설, CSOT(차이나스타) 10.5세대 T7 투자 등을 마지막으로 추가적인 LCD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1년 예정된 LCD CAPA 증설 계획이 모두 취소될 것이란 얘기다.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이미 LCD는 중국에 주도권이 넘어갔으며 OLED로 넘어가는 시기에 LCD 수익이 뒷받침돼야 하는 문제를 안고 가고 있는 것"이라며 "중국과 맞대응 보다는 우리가 기술력 격차를 보유하고 있는 OLED로 전환하면 디스플레이 업체들 실적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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