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LG헬로비전'으로 사명 변경 추진…새 대표 송구영 LGU+ 전무

송고 2019.12.09 17:04 | 수정 2019.12.09 17:04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24일 임시주총 개회…정관변경, 신규이사 선임 등 안건 상정

LG유플러스가 인수에 나선 CJ헬로 사명이 'LG헬로비전'으로 변경된다. 새 대표이사로는 LG유플러스에서 CJ헬로인수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송구영 홈미디어부문장(전무)이 선임될 전망이다.

CJ헬로는 오는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조건부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조건부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9일 공시했다.

정관 변경의 건에는 사명을 기존 'CJ헬로'에서 'LG헬로비전'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사업목적에는 전기통신사업법상 기간통신사업, 부가통신사업에 방송·통신서비스 판매업이 추가됐다. CJ헬로는 "결합 서비스를 통해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변경의 목적을 밝혔다.

임시주총에서는 현재 LG유플러스 홈/미디어부문장(전무)이자 CJ헬로인수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송구영 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 등도 통과시킬 예정이다.

송 전무는 이날 임시주총 이후 LG헬로비전의 새 대표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CJ헬로 관계자는 "대표이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임시주총 이후 결정될 것"이라며 "정부가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 이후 신규 이사진에서 대표이사를 선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송 전무와 함께 안재용 LG유플러스 금융담당, 이재원 LG 통신서비스팀장(상무)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사외이사에는 김중혁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고진웅 스마트팜고 대표, 오양호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등이 신규 선임된다.

CJ헬로는 "LG유플러스와 체결한 주식양도 계약건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 및 인허가 심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이번 주주총회의 결의는 정부의 승인 및 위 주식 양도 계약에 따른 거래 종결 조건부이므로 정부의 승인이 완료되고 주식 양도 계약에 따른 거래가 종결돼야 효력이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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