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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인니 정유공장 증설사업에 PF금융 지원

  • 송고 2019.12.10 14:38 | 수정 2019.12.10 14:38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페르타미나의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사업 금융지원의향서 서명

향후 정유설비 증설에 600억불 투자 "한국 기업 수주 기여하겠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10일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인 페르타미나(Pertamina)가 추진하는 51억달러 규모의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사업에 PF금융 적극지원 의사를 밝히는 금융지원의향서(Support Letter)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사업은 킬리만탄섬 동부에 운영 중인 기존 정유설비를 현대화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9월 현대엔지니어링이 현지 건설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종 수주를 확정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1일 생산량은 기존 26만배럴에서 36만배럴로 생산량이 확대되고 환경표준인 '유로5기준'을 만족하는 친환경연료 생산이 가능해진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솔린 등 정유제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인도네시아는 원유정제능력을 확대하지 않을 경우 현재 40% 수준인 수입의존도가 오는 2028년에는 5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돼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환경표준인 '유로5기준' 충족을 위해 정유설비 신·증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페르타미나는 기존 노후화된 정유공장 4곳을 증설하는 '정유개발 마스터플랜(RDMP, Refinery Development Master Plan)'과 정유설비 2곳을 신규로 건설하는 GRR(Grass Root Refinery)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총 600억달러가 투입되는 이들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오는 2026년까지 원유정제능력은 1일 100만배럴에서 200만배럴로 늘어나게 된다.

페르타미나는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사업에 투자되는 51억달러의 사업비 중 약 38억달러를 PF 차입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며 수출입은행은 향후 실사를 거쳐 상당부분을 지원할 방침이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금융지원의향서 서명과 함께 발릭파판 사업 초기 소요자금 조달을 위한 1억달러 규모의 금융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페르타미나와 체결한 15억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FA, Framework Agreement)에 따라 지원되는 최초의 개별대출이다.

기본여신약정은 국내 기업 수주를 촉진하기 위해 향후 다수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는 주요 발주처와 선제적으로 체결하는 한도방식 금융약정으로 공통 금융조건을 미리 합의해 향후 국내 기업의 수출거래 등에 대한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수출입은행은 새로 도입한 경제협력증진자금(EDPF, Economic Development Promotion Facility)을 활용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카리안댐과 세르퐁 정수장을 잇는 도수관 건설사업에 2억4000만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재원을 바탕으로 정부로부터 금리차를 보전받는 EDPF는 개발도상국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한국과의 경제교류 증진을 촉진하는 현지 주요사업 지원을 위해 지난 2016년 새로 만든 비구속성 원조자금이다.

지난해 기준 한국과의 교역규모가 200억달러에 달하는 인도네시아에 대해 수출입은행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등 양국 경제교류 확대의 첨병으로 나서고 있다.

양환준 수출입은행 본부장은 "이번 건을 계기로 수출입은행과 페르타미나간 금융파트너십이 강화된 만큼 앞으로 페르타미나의 대규모 정유설비 프로젝트를 한국 기업이 수주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신남방정책 핵심국가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지역에서 수주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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