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본예산 대비 23% 증가…수출 활력 회복 지원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이 9조4367억원으로 확정됐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9조4608억)보다 1244억원이 증액됐다. 내년 예산은 올해 대비 23% 증가했다. 경제 활력제고를 위해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지원을 위한 예산은 올해 6699억원에서 내년 1조2780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특히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예산이 2배 넘게 증가했다.
전략소재자립화기술개발사업 등 신규 사업 예산도 예정대로 확보했다. 내년부터 소재부품장비산업특별회계가 설치됨에 따라 안정적 재원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경제의 핵심 미래성장동력으로 유망한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3개 분야 및 로봇·수소경제 등 신산업 분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예산도 증액됐다.
무역금융 확충 및 수출마케팅 지원도 확대된다. 보호무역주의에 따라 급증하는 통상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예산도 증가했다.
내년 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은 1조2071억원으로 확대된다.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설비보급과 금융지원, 핵심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에너지 안전 및 복지에 대한 투자도 각 2026억원, 2563억원으로 증액된다. 에너지 바우처, 일반용 전기설비 현장점검 관련 지원도 늘어난다.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 예산도 확대된다. 지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방이전, 신증설 투자 보조금 예산도 증액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혁신성장 및 경제활력 제고를 촉진하기 위해 2020년도 예산이 증액된 만큼 신속한 예산집행이 가능하도록 철저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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